기사 (70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김성희의 역사갈피] 인삼의 효용가치 [김성희의 역사갈피] 인삼의 효용가치 우리나라는 '인삼의 종주국'이라 자처한다. 동북아에서 일찍부터 고려 인삼이 신령스런 약초로 이름을 떨쳤으니 당연하다.한데 인삼은 단순히 약효가 뛰어난 약초가 아니었다. 한국사를 살펴보면 때로는 외교의 수단, 때로는 대표적 무역상품 그리고 국가재정의 든든한 버팀목 노릇을 했던 사실이 곳곳에서 드러난다.인삼에 관한 풍부한 이야깃거리를 담은 『작지만 큰 한국사, 인삼』(이철성 지음, 푸른역사)를 보면 이를 명확히 알 수 있다.할아버지 영조에 이어 18세기 조선의 중흥을 이끈 정조는 대표적인 개혁군주로 꼽힌다. 그런 그가 전 북&스포츠 in history | 이코노텔링 김성희 객원 편집위원 | 2023-03-13 11:00 [김성희의 역사갈피] 프랑스혁명 정부의 '독신 탄압' [김성희의 역사갈피] 프랑스혁명 정부의 '독신 탄압' "1인 가구의 41%만이 결혼 희망" "합계출산율 0.78명 세계 꼴찌"최근 언론을 장식한 인구 감소 관련 뉴스 중 하나다. 일각에선 국가 소멸론까지 거론될 정도다. 결혼과 출산을 꺼리는 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역사를 뒤져보면 이런 비명은 새로운 게 아니다.대표적인 것이 프랑스 혁명기에 구체적으로 도입됐던 '독신세'. 『독신의 수난사』(장 클로드 볼로뉴 지음, 이마고)에는 이에 관해 꽤 구체적이고 흥미로운 이야기가 실렸다.18세기 말 프랑스 혁명기에는 로베스피에르나 생 쥐스트 같은 저명한 독신자들이 지도자였다 북&스포츠 in history | 이코노텔링 김성희 객원 편집위원 | 2023-03-06 11:00 [김성희의 역사갈피] 대한제국의 '근대화 소리' [김성희의 역사갈피] 대한제국의 '근대화 소리' 1896년 6월 25일 『독립신문』에는, 지금 보면 희한한 내용이 실렸다. 고종 황제 앞에서 남학생들이 요상스런 '춤'을 췄다는 전언이었다. 전말은 이랬다.당시 엘리트 양성소인 외국어학당 학생들이 자신들이 배운 근대 개명 교육을 시연하는 자리였다. 학생들은 외국어 능력을 과시하는 게 아니라 갑자기 줄을 맞춰 서더니 어설픈 율동을 선보였다. 양반가 자제들이 군주 앞에서 춤을 추다니 당시로선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다.실인즉 이들은 춤이 아니라 근대 체조를 보인 것이었다. 국운이 위태로우지면서 상무정신이 강조되던 시절이 북&스포츠 in history | 이코노텔링 김성희 객원 편집위원 | 2023-02-27 11:00 처음처음이전이전12345678910다음다음다음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