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00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김용태 트렌드 트레킹] (65) 연암 박지원의 혜안 [김용태 트렌드 트레킹] (65) 연암 박지원의 혜안 연암 박지원은 참으로 매력적인 사상가입니다. 18세기 조선사회의 허상을 안타까워하는 그의 글들이 너무나도 공감됩니다.당시 조선은 닫혀 있었고, 지식은 딱딱해져 가고 있었지요. 그러한 가운데에서 연암의 사상은 자유롭고 틀을 깨는 대인스러움이 빛납니다. 연암은 인간 지식의 우스꽝스러움을 까마귀의 비유로 얘기했습니다."저 까마귀를 보라. 그 깃털보다 더 검은 것이 없건만, 홀연 유금(乳金)색이 번지기도 하고 다시 석록(石綠)색을 발하기도 한다. 해가 비치면 자주색이 튀어 올라 눈에 아른거리다가 비취색으로 바뀐다. 그렇다면 내가 그 새를 '푸른 까마귀'라고 불러도 될 것이고, '붉은 까마귀'라고 불러도 될 것이다.그 새에게는 본래 일정한 색이 없는데도, 내가 눈으로 먼저 그 색깔을 정한 산업&경영 스토리텔링 | 김용태 이코노텔링 편집위원 | 2023-09-22 07:00 [권능오 노무사의 노동법률 이야기] (25) 근무 통제가 '불가능'한 시대 [권능오 노무사의 노동법률 이야기] (25) 근무 통제가 '불가능'한 시대 지금의 회사 직원들은 더 이상 옛날의 공장형 근로자들이 아니다. 그들은 많은 자율성을 가지고 있고 심지어 직원이 업무프로세스와 업무 질까지도 결정한다.최근 다행히 종결되었지만 얼마 전 코로나 환경에서 재택근로자가 크게 늘어났었던 것도 그 근저에는 직원들의 업무가 이렇게 재량화되어 있었기에 가능했지 만약 과거처럼 업무가 규격화되어 있었고 회사의 통제가 필요했다면 재택근무는 불가능했을 것이다.이처럼 회사 업무의 질이 근본적으로 변한 이유는"정신근로 직원"의 대대적 확대이다. 이들을 크게 세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첫째,"재량형 근로자"이다. 글자 그대로 업무 수행시간, 수행방법에 직원의 재량이 크고 회사가 구체적으로 근무방법을 지시하기 어려운 근로자들이다. 우리 노동법은 오래전에 이런 직원들의 탄생을 예상하여 산업&경영 스토리텔링 | 권능오 노무사 | 2023-09-22 07:00 [이지언 변호사의 티격태격] ⑩ 교통 사망사고 [이지언 변호사의 티격태격] ⑩ 교통 사망사고 본인이 아무리 조심스럽게 차량을 운행하더라도 다른 운전자도 있고 보행자도 늘상 있기 때문에 운이 나쁘면 사고가 발생할 수 밖에 없다. 이런 경우 상대방에 비해 본인의 과실비율은 매우 낮을 수 밖에 없다.하지만, 이 경우 운나쁘게도 만약 차대차가 아닌 차대 보행자 사고가 발생하였는데 보행자가 사망하였다면 어떻게 될까. 우선 어떤 이유에서건 운전자로서 망인의 죽음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과 소중한 가족을 잃은 가족의 슬픔에 애도를 표하는 것이 우선이기는 하다.다만 이와 별개로 법적으로 운전자가 어떻게 처벌되는지 그리고 어떤 경우에 무죄를 받는지 한 번 살펴보자.교통사고가 발생하더라도 형사적으로 경찰 조사 후 불기소처분(공소권 없음)을 받는 것은 죄가 없어서가 아니다.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제3조 및 제4조에 따라 피해 산업&경영 스토리텔링 | 이지언 이코노텔링 편집 자문위원(변호사) | 2023-09-18 07:00 처음처음12345678910다음다음다음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