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63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특별기획] 'SK 70년' 최종건ㆍ최종현 語錄 유산 (61) '과학적인 조림' 강조 [특별기획] 'SK 70년' 최종건ㆍ최종현 語錄 유산 (61) '과학적인 조림' 강조 최종현은 외국산 우수 묘목을 수입하고, 국내 활엽수 중에서 경제성이 있는 나무들을 조사해 조림을 시작했다. 그는 외국의 유망 수종 중 특히 흑호두나무(Black walnut)를 제격이라고 판단했다.무늬와 색감, 재질이 명품이어서 고급 가구재와 건축재로 각광받은 고가 목재였다. 그가 처음 100그루를 수입해 심은 흑호두나무는 현재 수만 그루에 이르고 있다. 그는 조림 사업에도 과학적 기법을 강조했다.최종현은 바쁜 일상 중에도 틈만 나면 주말에 지인들과 함께 천안과 충주 일대로 내려가 나무를 심었다. 초기에는 비포장도로를 달린 후 경사지고 길도 없는 산을 묘목을 짊어지고 걸어서 올랐다.그렇게 개발된 조림지는 충주 인등산, 천안 광덕산, 영동 시항산, 오산 등에 전체 면적 4,500헥타르로, 서울 남산 면적의 4 SK 70년 | 특별기획팀 | 2025-09-17 12:25 [특별기획] 'SK 70년' 최종건ㆍ최종현 語錄 유산 (60) "내가 땅 장수인 줄 아느냐" [특별기획] 'SK 70년' 최종건ㆍ최종현 語錄 유산 (60) "내가 땅 장수인 줄 아느냐" 최종현은 1972년 SK임업의 전신인 '서해개발'을 설립했다. 현재 SK임업은 국내에서는 유일할 뿐 아니라 규모 면에서 동양 최대를 자랑하는 임업 전문 기업이다.나무를 기르는 산업인 임업은 투자에서 회수까지 수십 년이 걸리기 때문에 이윤 창출을 목적으로 하는 기업에서는 좀처럼 손대지 않는 사업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종현이 서해개발을 설립한데는 특별한 이유가 있었다. 그는 장학 사업을 위해 나무를 심기로 결심했다. 벌거숭이산에 나무를 심어 30년 후 고급 목재로 자라면 이를 재단 운영비로 쓰겠다는 의도였다.중화학공업 육성과 수출이 지상 목표였던 70년대에 나무를 심겠다는 최종현의 발상은 반대가 많았다. 조림 사업은 투자 기간이 길고 사업 전망도 불투명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는 "나라를 사랑 SK 70년 | 특별기획팀 | 2025-09-03 07:00 [특별기획] 'SK 70년' 최종건ㆍ최종현 語錄 유산 (59) '조건 없이' 유학 지원 [특별기획] 'SK 70년' 최종건ㆍ최종현 語錄 유산 (59) '조건 없이' 유학 지원 1977년 첫 장학생 선발에 나서자 대학가가 이내 술렁였다. 학자적 자질이 있는 우수 인재를 뽑아 파격적인 조건으로 유학을 지원하고, 거기에 세계를 선도하는 학자가 되어야 한다는 비전을 제시한 장학 사업은 이전에는 볼 수 없는 형태였다. 국비 장학생 제도는 한국고등교육재단이 반향을 일으키면서 4~5년 뒤에야 태동했다.이후로도 최종현이 한국고등교육재단에 대해 가장 많이 받은 질문은 엄청난 재원을 지원하면서 어떻게 아무런 조건이 붙지 않느냐는 것이었다. 일반적인 시선은 물론 재단에 선발된 장학생들도 "이면에 다른 무언가가 있는 게 아닐까?"라는 의구심을 가졌다.재단은 선발된 장학생들에게 강도 높은 사전 교육을 했다. 한국 유학생들이 언어, 문화, 커리큘럼에서 뒤처질 것을 대비해 1~2년 준비 기간을 두고 철저히 SK 70년 | 특별기획팀 | 2025-08-20 07:00 처음처음12345678910다음다음다음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