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36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독점연재] 정주영 히스토리 (36) '王회장'의 복귀 명령 [독점연재] 정주영 히스토리 (36) '王회장'의 복귀 명령 정세영 회장은 "그런 얘기 하지 말고 점심이나 먹으러 갑시다" 라며 우리를 롯데호텔 일식집으로 안내했다. 결국 취재는 하지 못하고, 밥만 얻어먹고 왔다.현대축구단 해체 선언 파문은 거의 두 달 가까이 진행됐다. 정세영 회장의 반응으로 미루어 정말 축구단을 해체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했다.하지만, 최종 결정은 정주영 회장의 몫이었다. "화가 난다고 판을 깨면 안 돼. 해를 넘기지 마라"라는 정 회장의 지시에 따라 현대축구단은 그해 12월 31일 복귀를 선언했다. 스카우트 파문의 당사자인 김종부는 어찌 됐을까.김종부는 현대와 대우의 '공동 임대'라는 어정쩡한 형식으로 88년 포철에서 프로선수 생활을 시작할 수 있었다.90년에야 대우가 선수 한 명과 현금 2,000만 원을 포철에 주고, 김종부를 정주영 히스토리 | 이코노텔링 이민우 편집고문 | 2023-11-29 07:00 [독점연재] 정주영 히스토리 (35) 깊어진 현대와 대우의 골 [독점연재] 정주영 히스토리 (35) 깊어진 현대와 대우의 골 현대와 대우는 일찌감치 김종부를 점 찍고, 물밑 쟁탈전을 벌였다. 1라운드는 현대의 승리였다. 김종부가 대학 4학년이던 86년 3월에 계약금 1억 5,000만 원, 연봉 2,400만 원, 졸업 때까지 장학금 매달 200만 원이라는 파격적인 조건으로 계약을 맺었다. 고려대에는 경기도 송추에 축구장을 건립해 준다는 약속을 했다. 그러나 대우는 이미 김종부의 형을 구단 직원으로 채용하는 등 2년 동안 공을 들인 상태였다. 김종부가 현대와 계약한 지 한 달도 지나지 않아 계약을 파기하고 대우 행을 선언하면서 사태가 커졌다. 대우가 과연 어떤 조건을 보장했기에 김종부가 계약을 파기했는지 그 내용은 아직 밝혀진 적이 없다.고려대 축구부에서는 김종부를 제명했고, 대표팀에서도 제외 됐다. 많은 축구인의 탄원으로 겨우 대표 정주영 히스토리 | 이코노텔링 이민우 편집고문 | 2023-11-22 07:00 [독점연재] 정주영 히스토리 (34) 김종부 '파동' [독점연재] 정주영 히스토리 (34) 김종부 '파동' 국내 프로 스포츠의 역사는 82년 프로야구에서 시작됐다. 다음 해인 83년에 프로축구와 프로씨름이 출범했다.전두환 정권이 들어선 81년부터 프로야구를 추진하기 시작했다. 당시 고교 야구가 최고의 인기 스포츠였기에 이를 바탕으로 지역을 연고로 하는 프로 스포츠로는 야구가 적격이었다. 프로야구를 준비하던 사람들은 지역 연고 대기업을 찾아가 프로야구단 창단을 권유했다. 대구의 삼성, 부산의 롯데, 광주의 해태 등이었다.추진 인사들은 당연히 강원도가 고향인 정 회장에게 인천·경기·강원을 연고로 하는 현대 구단의 창단을 요청했다.그러나 당시 정 회장은 서울올림픽 유치 추진위원장이었다. 올림픽 유치라는 큰 사업을 맡은 정 회장이 프로야구에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 정중하게 고사했다. 현대가 처음부터 프로야구에 뛰어들지 정주영 히스토리 | 이코노텔링 이민우 편집고문 | 2023-11-15 07:00 처음처음12345678910다음다음다음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