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70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김성희의 역사갈피] 이완용의 양옥집 찬가 [김성희의 역사갈피] 이완용의 양옥집 찬가 "나는 우리 가정에는 제일 조선 부엌의 정결치 못함은 실로 위생에 위험한 줄 알고 먼저 나의 가정에서 이 개량을 시험하기 위하여 엄중한 감독하에 여러 가지로 힘을 들이고 있다. 그래서 부득이 지금 있는 양옥집을 신축하고 식사는 요리사를 고용하여 항상 서양음식을 먹기로 하였다."1915년 《매일신보》에 실린 매국노 '백작' 이완용의 말이다. 그가 이후 평생 서양 음식만 먹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조선식 가옥이 여러 가지로 불편하고 부엌, 화장실등이 불결하다는 사실은 당시 식자들 대부분이 공감하던 바였다.때문에 1915년 북&스포츠 in history | 이코노텔링 김성희 객원 편집위원 | 2022-02-21 09:00 [김성희의 역사갈피]'보잘 것 없는 백성'이라니? [김성희의 역사갈피]'보잘 것 없는 백성'이라니? 중국사에서 개혁과 반개혁이 극명하게 부딪친 때는 11세기 송나라 7대 황제 신종 시절이다. 요와 서하의 위협에 나라의 운명이 그야말로 백척간두에 놓여 있을 때 왕안석을 중심으로 한 '신당'은 부국강병을 위해 '변법운동'이란 불린 강력한 개혁조치를 시행했다. 춘궁기에 농민들에게 저리로 대출해주었다가 수확기에 갚도록 한 청묘법, 농민을 주축으로 한 상비군제도을 위한 보갑법, 모든 성인 남자에 국가 노역 의무를 부과한 면역법 등이 대표적이다.한데 사마광을 중심으로 한 '구당'의 사대부들은 이에 북&스포츠 in history | 이코노텔링 김성희 객원 편집위원 | 2022-02-14 09:00 [김성희의 역사갈피]튀김과 덴뿌라 [김성희의 역사갈피]튀김과 덴뿌라 일부 지방에는 있긴 하지만 설 차례상에 튀김이 없다는 데 생각이 미쳤다. 튀김용 기름이 마땅찮았을 것, 기름을 적정 온도로 가열할 화력을 마련할 길이 없었을 것 등 혼자 이런저런 추측을 해봤지만 튀김이 우리 전래 음식이 아니기에 '전통'에 오를 길이 없었으리란 것이 정답일 것이다. 아마.어릴 적엔 그 튀김을 '덴뿌라'라 했다. 어린 마음에도 일본말에서 온 것이려니 짐작했다. 맞다, 바삭하고 고소한 튀김은 일본에서 건너온 먹거리다. 한데 일본의 덴뿌라 역시 서양 음식에서 비롯됐다.1543년 명나라로 가던 북&스포츠 in history | 이코노텔링 김성희 객원 편집위원 | 2022-02-07 09:00 처음처음이전이전12345678910다음다음다음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