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70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김성희의 역사갈피] 절대왕권의 '代行' 역할은? [김성희의 역사갈피] 절대왕권의 '代行' 역할은? 우리 역사를 보면 국왕이 정상적인 권력을 행사할 수 없거나 곤란할 때 '다른 이'가 임금의 권한을 대신 행사하는 제도가 있었다. 수렴청정(垂簾聽政), 섭정(攝政), 분조(分朝)가 그것이다.대신 정치를 한다는 의미의 섭정은, 나이가 어린 왕이 즉위했을 때 왕의 어머니인 모후가 아들을 보호한다는 명분으로 권력을 행사하는 것이다. 고려 목종 때 천추태후 등 삼국시대와 고려 때 몇 차례 이뤄진 선례가 있다.분조는 국가 비상시에 국왕의 유고(有故)에 대비하여 국왕이 다스리는 조정과 별도로 왕세자가 관장하는 별도의 조정을 세우는 것이다. 임진왜란 때 선조와 세자 광해군이 분조를 했고, 17세기 정묘호란 때 인조는 소현세자로 하여금 전주로 내려가 분조를 설치하고 백성을 다스리고 군사를 모으도록 했다. 소현 북&스포츠 in history | 이코노텔링 김성희 객원 편집위원 | 2025-01-06 07:00 [김성희의 역사갈피] 프랑스 혁명과 바스티유 감옥 [김성희의 역사갈피] 프랑스 혁명과 바스티유 감옥 프랑스혁명은 세계사의 흐름을 바꾼, 3대 혁명으로 꼽힌다. 1789년 파리 시민이 들고일어나 우여곡절을 겪긴 했지만 국민주권과 인권을 내세운 '공화국'이 들어섰다고 평가되기 때문이다.당연히 프랑스에선 이를 기념하는데, 이를 상징하는 국경일이 7월 14일이다. 이날 노동자 등 시민 수천 명이 절대왕권의 상징인 바스티유 '감옥'을 습격해 죄수들을 풀어주어 "진정으로 국민적 반란의 절정"을 이룬 것을 기념하기 위해서다.한데 이것은 공식적인 역사일 뿐이며 실은 진실과 허위, 과장과 희망이 뒤섞인 '신화'에 불과하단다. 제목 그대로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상식을 파헤친 『상식의 오류사전 747』(발터 크래머 외 지음, 경당)에는 바스티유 함락에 관한 이야기가 실렸다.우선 바 북&스포츠 in history | 이코노텔링 김성희 객원 편집위원 | 2024-12-30 07:00 [김성희의 역사갈피] 탄핵 심판대에 올랐던 미국 대통령 [김성희의 역사갈피] 탄핵 심판대에 올랐던 미국 대통령 미국의 제17대 대통령 앤드루 존슨의 이름을 기억하는 이는 많지 않을 것이다. 전임 링컨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한 후 불과 한 달여 만에 암살되는 바람에 부통령이었던 그가 대통령직을 이어받았다.이렇다 할 존재감도 없고, 미 역사상 가장 인기 없는 대통령으로 꼽히지만 인류 역사상 최초로 탄핵의 표적이 되었던 '대통령'이란 점이 이야기거리다.앤드루 존슨 대통령은 이념적으로 혼란스러운 인물이다. 『미국사 산책 3』(강준만 지음, 인물과 사상사)에 따르면 존슨은 노스캐롤라이나 출신으로 집안이 워낙 가난해 정규 교육은 한 번도 받지 못한 채 아홉 살 때 재단사 도제로 시작해 테네시주 주지사까지 오른 자수성가형 인물이다. 그런데 노예해방을 주장하는 북부의 주요 정치인이면서 자신은 노예를 소유한 대농장주였다 북&스포츠 in history | 이코노텔링 김성희 객원 편집위원 | 2024-12-23 07:00 처음처음이전이전12345678910다음다음다음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