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229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김성희의 역사갈피] '섹스어필' 광고의 역사 [김성희의 역사갈피] '섹스어필' 광고의 역사 현대인은 광고와 떠나서 살 수 없다. 다양한 플랫폼에 신기술이 접목되니 언제 어디서든 광고 공세에 묻혀 산다고 할 수 있다. 한데 광고의 본질은, 이러니저러니 해도 사람들의 눈길을 끌고 지갑을 열게 하는 것.자연히 갖가지 기법이 동원되었는데 그중 빠질 수 없는 것이 '성적 매력'을 내세우는 것이다.하지만 광고가 처음부터 막무가내로 섹스어필에 기댔던 것은 아니다. 소설의 재미와 역사의 통찰력을 갖춘 『유혹의 전략, 광고의 세계사』(김동규 지음, 푸른역사)에 따르면 광고 선진국이라 할 미국에서도 섹스어필 광고가 처음 등장한 것은 1910년 일이다.JWT란 세계적 광고대행사를 키운, 역사상 최강의 광고 커플 레조 부부 중 아내 헬렌 랜스다운 레조가 만든 '우드버리 비누' 광고였다. 옅 북&스포츠 in history | 이코노텔링 김성희 객원 편집위원 | 2025-03-24 07:00 [김성희의 역사갈피] 석수쟁이 아들이 日총리가 된 사연 [김성희의 역사갈피] 석수쟁이 아들이 日총리가 된 사연 21세기 한국에서 영어를 모르고는 출세하기 어렵다. 각급 입학시험은 물론이고 어지간한 취업 시험이나 이른바 '고시'에서 영어는 빠지지 않는다. 일상 대화에서도 툭하면 영어 단어가 등장하니 영어를 모른다면 '출세'까지는 몰라도 '배운 티' 내기는 불가능하다.그러니 휴대전화로 통번역이 가능한 시대가 왔어도, 한 달에 2백만 원 이상 든다는 영어유치원이 미어터지다 못해 매끄러운 영어 발음을 위해 멀쩡한 어린이 혀를 수술한다는 '괴담'이 도는 지경에 이르렀다.그런데 이 같은 영어 붐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영미(英美)를 적국으로 삼아 "귀축(鬼畜·귀신과 짐승)"이라 부르던 일제강점기에도 레코드로 된 영어교재가 등장했을 정도로 영어 열풍은 드셌다. 식민지 조 북&스포츠 in history | 이코노텔링 김성희 객원 편집위원 | 2025-03-17 07:00 [김성희의 역사갈피] 수나라 양제의 말로 [김성희의 역사갈피] 수나라 양제의 말로 중국의 역대 제왕은 약 600명에 이른다. 그중 수(隋)나라 2대 황제 양제(煬帝·569~618)는 가장 위선적인 인물로 꼽힌다. 맞다. 국사 교과서에 고구려 을지문덕에 패퇴한 임금으로 한 줄 등장하는 바로 그 수 양제다.양제의 이름은 양광(楊廣). 수나라를 세운 문제(文帝)의 둘째 아들로, 젊은 시절 영웅적 기질과 백성을 사랑하는 성현의 포부를 지닌 인물로 평가받았다.그러나 태자는 당연히 맏아들 양융로 정해졌는데 그는 통이 크고 호방한 성격의 난봉꾼이었다. 이에 양광은 야심을 감춘 채 우애 깊은 동생, 효성스러운 아들로 일관했다.문제의 비 독고 황후는 첩을 둔 남자를 가장 미워했는데 양융은 첩이 많아 조강지처가 화병으로 죽게 만들었다. 또 문제는 술에 빠진 대신들을 가장 싫어했는데 양융은 날 새는 줄 모르 북&스포츠 in history | 이코노텔링 김성희 객원 편집위원 | 2025-03-10 07:00 처음처음이전이전12345678910다음다음다음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