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229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김성희의 역사갈피] 조선 지도층이 자초한 굴욕의 병자호란 [김성희의 역사갈피] 조선 지도층이 자초한 굴욕의 병자호란 한국사에서 가장 치욕스런 장면 중이 하나는 1637년 삼전도의 굴욕이라 할 수 있다. 이른바 병자호란 때 몰리다 못한 조선의 인조가 청나라 숭덕제 앞에 직접 나가 삼배구고두례를 하며 청과 조선의 군신관계를 다짐한 사건 말이다.한데 병자호란은 왜 일어났을까? 우리는 교과서에서 광해군을 몰아낸 인조가 친명배금 정책을 취하자 강해진 군사력을 바탕으로 명나라 정복을 노리던 후금(後金)이 배후를 안정시키기 위해 침범했다고 배운다. 하지만 이것은 일면의 진실만을 전하는 것이다. 당시 국제관계나 조·명·후금의 국력을 비교하면 전쟁은 부득한 것이었다 할 수 있으나 정작 전쟁의 도화선에 불을 붙인 것은 다른 '사건'이었다.경영학 교수가 "교과서에서 배우지 못한 우리 역사의 불편한 진실"을 다룬 이색적인 책 『 북&스포츠 in history | 이코노텔링 김성희 객원 편집위원 | 2025-04-07 07:00 [김성희의 역사갈피] 개혁 실패가 재촉한 '로마 공화국'의 종말 [김성희의 역사갈피] 개혁 실패가 재촉한 '로마 공화국'의 종말 우리가 흔히 간과하지만 로마 제국 이전에 '로마 공화국'이 있었다. 기원전 8세기부터 기원전 1세기까지 무려 700년 동안. 귀족은 있었지만 왕은 없었고, 동등한 평민들의 목소리가 우대받던 '민주적' 정치체제였다.로마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듯이 공화정 역시 하루아침에 무너진 것은 아니다. 공화국의 종말에는 여러 이유가 있지만 결정적 계기는 그라쿠스 형제의 개혁 좌절이었다.공화정을 수놓은 인물들의 행적을 다룬 『로마 공화정』(필립 마티작 지음, 갑인공방)에는 그라쿠스 형제의 행적이 비교적 소상히 실려 있다.형인 티베리우스 그라쿠스는 군인으로 이름을 떨친 끝에 기원전 133년 호민관에 선출되었다. 평민에 의해서 선출되어 평민을 위하는 직책이었다. 티베리우스는 즉각 토지개혁에 착 북&스포츠 in history | 이코노텔링 김성희 객원 편집위원 | 2025-03-31 07:00 [김성희의 역사갈피] '섹스어필' 광고의 역사 [김성희의 역사갈피] '섹스어필' 광고의 역사 현대인은 광고와 떠나서 살 수 없다. 다양한 플랫폼에 신기술이 접목되니 언제 어디서든 광고 공세에 묻혀 산다고 할 수 있다. 한데 광고의 본질은, 이러니저러니 해도 사람들의 눈길을 끌고 지갑을 열게 하는 것.자연히 갖가지 기법이 동원되었는데 그중 빠질 수 없는 것이 '성적 매력'을 내세우는 것이다.하지만 광고가 처음부터 막무가내로 섹스어필에 기댔던 것은 아니다. 소설의 재미와 역사의 통찰력을 갖춘 『유혹의 전략, 광고의 세계사』(김동규 지음, 푸른역사)에 따르면 광고 선진국이라 할 미국에서도 섹스어필 광고가 처음 등장한 것은 1910년 일이다.JWT란 세계적 광고대행사를 키운, 역사상 최강의 광고 커플 레조 부부 중 아내 헬렌 랜스다운 레조가 만든 '우드버리 비누' 광고였다. 옅 북&스포츠 in history | 이코노텔링 김성희 객원 편집위원 | 2025-03-24 07:00 처음처음이전이전12345678910다음다음다음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