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229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김성희의 역사갈피] 성형외과 수술의 발자취 [김성희의 역사갈피] 성형외과 수술의 발자취 성형외과가 인기란다. 피부과를 희망하는 의사는 밤에 찾아오는 응급환자가 없고, 절대 죽지 않고, 절대 낫지 않아서 택한다는 오래된 우스개가 있지만 성형외과 선택 이유도 그리 다르지 않겠다 싶다.영국의 과학 저널리스트가 기상천외한 외과 수술의 역사를 살핀 『기발해서 더 놀라운 의학의 역사』(리처드 홀링엄 지음, 지식서가)는 그야말로 흥미로운 외과 수술의 민낯을 보여주는데 여기에는 당연히 성형수술도 다뤄졌다.책에 따르면 역사에 기록된 첫 성형수술은 기원전 1500년경 인도에서 시행되었다. 수르파나카라는 요부가 약혼자가 있는 젊은 왕자를 유혹하려다 그 죗값으로 코를 잘렸는데 재건 수술을 받았다는 이야기가 힌두교 서사시 '라마야나'에 나온다는 것이다.그렇게 시작된 성형수술은 16세기 이탈리아 볼로냐에 북&스포츠 in history | 이코노텔링 김성희 객원 편집위원 | 2024-04-01 07:00 [김성희의 역사갈피] '경청의 제왕' 당 태종 [김성희의 역사갈피] '경청의 제왕' 당 태종 『역사를 읽으니 시대의 길이 보이네』(렁청진 지음, 한길사)란 책이 있다. 중국 인민대학교 교수가 인물 중심으로 중국사를 정리했는데 매우 흥미롭기도 하고, 제목 그대로 현대인들 특히 지도자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많다.여기 당 태종의 일화가 나온다. 당 태종이 누군가. 중국 역사상 손꼽히는 태평성대인 '정관지치'를 이룩한 명군(名君)으로, 우리나라 정치인들이 책 읽는 모습을 '연출'할 때 가장 많이 등장하는 『정관정요』의 주인공이다.그의 치세에는 밤에 문을 닫지 않아도 도둑이 없었고, 감옥에 죄인이 없었으며 산과 들에 소와 말들이 널려 있을 정도로 풍요로웠다고 한다.당 태종은 어떻게 나라를 부강하게, 백성을 평안하게 했을까. 여러 요인을 꼽을 수 있겠지만 이 책의 지은이는 직을 잘 북&스포츠 in history | 이코노텔링 김성희 객원 편집위원 | 2024-03-25 07:00 [김성희의 역사갈피] '킹 메이커'의 말로 [김성희의 역사갈피] '킹 메이커'의 말로 조선의 제10대 왕 연산군은 퍽이나 무도했던 인물이다. 생모가 사약을 받고 죽임을 당했기에, 개인적으로는 이해 못할 구석이 없는 것도 아니었지만 역사적으로 그에 대한 평가는 아주 박하다.결국 재위 12년째인 1506년 그의 이복동생인 진성대군을 앞장세운 군사 쿠데타가 일어나 왕조에서 쫓겨난다. 이른바 중종반정(中宗反正)이다.'반정'이란 잘못된 것을 바로잡는다는 의미로 패도정치를 지양하고 새로운 왕도정치를 구현하겠다는 다짐이지만 현실정치에선 어디 그런가. 중종반정으로 무려 117명에 달하는 정국공신(靖國功臣)이 배출되었으니 이들 '혁명 주체세력'은 신수근, 임사홍 등 연산군의 측근들을 문자 그대로 '제거'하고 권력을 휘어잡는다.이들 중에 '3대장'이라 북&스포츠 in history | 이코노텔링 김성희 객원 편집위원 | 2024-03-18 07:00 처음처음이전이전12345678910다음다음다음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