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229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김성희의 역사갈피] 알래스카 땅 매매 비하인드 스토리 [김성희의 역사갈피] 알래스카 땅 매매 비하인드 스토리 미국의 저널리스트가 쓴 『세상을 바꾼 100가지 문서』(스콧 크리스텐슨 지음, 라의 눈)을 뒤적이다 '알래스카 매입 수표'가 눈에 들어왔다.물론 제목과 달리 서양사에 치우친 문서들을 다룬 책이지만 알래스카 매입은 예전부터 관심사였던 때문이다.러시아제국은 1868년 단돈 720만 달러에 알래스카를 미국에 넘겼다. 남한 국토의 15배가 넘는 크기에 원유 등 지하자원이 풍부하고 전략적으로 중요한 위치에 있는 땅을 그 가격에?한데 이 책을 읽고 관련 사실을 들춰보니 그럴 만했다. 우선 18세기에 알래스카를 식민지화한 러시아에겐 나름대로 알래스카를 팔아치울 이유가 있었다. 당시 러시아는 중앙아시아 지배권을 놓고도 영국과 '그레이트 게임'을 벌이던 와중이었고 막 영국과 크림 전쟁(1853~ 북&스포츠 in history | 이코노텔링 김성희 객원 편집위원 | 2024-11-25 07:00 [김성희의 역사갈피] 1930년대의 입시풍경 [김성희의 역사갈피] 1930년대의 입시풍경 대입 수능시험이 지난주에 치러졌다. 수험생과 그 부모들의 타는 마음을 논외로 한다면 올해는 비교적 큰 사고 없이 지나간 듯하다. 어쨌든 언론의 수능시험 관련 뉴스를 보다가 1930년대 이 땅에서 벌어졌던 입시 풍경이 떠올랐다. 『한국 근대사 산책 9』(강준만 지음, 인물과사상사)를 통해서다.당시는 식민지 조선의 민초들로선 참으로 암울한 시기였다. 일본의 조선의 식민지 지배는 20년이 지나 제법 안정기(?)에 접어들면서 갈수록 기세를 올리던 일본제국은 호시탐탐 중국을 노리던 때였으니 말이다. 출구가 막힌 조선인들의 식민지 지배를 받아들이면서 일본 유학이 늘어나자 조선총독부가 나서 유학생을 통제하려 나섰을 정도였다. 한데 유학을 하고 온들 변변한 일자리도 없을 정도로 조선의 현실은 막막했다."집에서는 졸업을 하 북&스포츠 in history | 이코노텔링 김성희 객원 편집위원 | 2024-11-18 07:00 [김성희의 역사갈피] '독서광' 스탈린의 잔혹성 [김성희의 역사갈피] '독서광' 스탈린의 잔혹성 '책을 사랑한 독재자'라 하면 어째 '따뜻한 아이스 아메리카노' 같은 형용모순으로 들린다. 양립할 수 없기에 현실에선 절대 존재할 수 없는 그런 것 말이다. 한데 있었다.이오시프 스탈린, 1924년부터 1952년까지 소련의 최고지도자로 군림하는 동안 정적을 포함해 수십만 명을 처형하고, 수백만 명을 시베리아 등의 강제수용소인 굴라크로 보낸 철권통치자다.대입 수능시험에서 '세계사'가 빠진 바람에 요즘 젊은이들에겐 낯선 이름일 수도 있지만, 스탈린 하면 떠오르는 '숙청'의 피바람과 한국전쟁을 일으킨 김일성의 뒷배가 되어주었던 악연 때문에 좀처럼 지나칠 수 없는 이름이기도 하다.조지아 태생의 스탈린은 어릴 적에 사제가 되기를 희망했다가 러시아 제정의 폭압을 북&스포츠 in history | 이코노텔링 김성희 객원 편집위원 | 2024-11-11 07:00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11121314151617181920다음다음다음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