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229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김성희의 역사갈피] 에밀 졸라의 역사적 평가 갈려 [김성희의 역사갈피] 에밀 졸라의 역사적 평가 갈려 19세기 말 활약했던 프랑스 소설가 에밀 졸라(1840~1902)는 『목로주점』 『나나』 등을 남긴, 자연주의의 대표적 작가로 꼽힌다.하지만 그가 문학사를 넘어 세계사적 인물로 부상한 계기는 소설 작품보다 드레퓌스 사건과 관련해 당대의 권력층과 대중 여론에 맞서 공개서한을 발표한 것이었다."대통령 각하, 정직하게 살아온 한 시민으로서 솟구치는 분노와 더불어 온몸으로 제가 이 진실을 외치는 것은 바로 당신을 향해서입니다. 저는 명예로운 당신이 진실을 알고도 외면하지는 않았으리라고 확신합니다."졸라는 1898년 1월 13일 자 『로로르 북&스포츠 in history | 이코노텔링 김성희 객원 편집위원 | 2023-02-06 11:00 [김성희의 역사갈피] 하와이의 망국 역사 [김성희의 역사갈피] 하와이의 망국 역사 조선의 제9대 주미전권공사를 지낸 이범진이 남긴 『미사일록』을 보다가 눈이 번쩍 뜨이는 대목을 만났다. 미국의 선진문물에 감탄하면서 "나라의 강약과 흥망은 사람에 달려 있지 나라의 크고 작음에 달려 있는 게 아니다"란 구절이었다.그러면서 그는 '강소국'의 예로 하와이와 벨기에를 들었다. 그렇다. 이범진이 주미 사절로 갔던 때가 1896년이었으니 당시만 해도 하와이는 독립왕국이었던 것이다.오늘날 태평양의 진주라 해서 천혜의 관광지로 꼽히는 하와이는 기원전 1500년경부터 폴리네시아인이 정착해서 1790년대 미국인들이 상 북&스포츠 in history | 이코노텔링 김성희 객원 편집위원 | 2023-01-30 11:00 [김성희의 역사갈피] 김밥의 역사 [김성희의 역사갈피] 김밥의 역사 이런저런 의미가 있지만, 설은 입이 즐거운 날이기도 하다. 차리는 이들이야 힘들겠지만 평소 맛보기 힘든 별미들이 풍성하게 차려지니 말이다. 해서 '메뉴로 본 20세기 한국 음식문화사'란 부제가 붙은 『식탁 위의 한국사』(주영하 지음, 휴머니스트)를 뒤적이다가 흥미로운 대목이 눈에 들어왔다. '일본 음식에서 비롯된 김밥'이란 소제목의 글이다.책에 따르면 조선 시대에도 김을 먹긴 했던 모양이다. 일찍이 정약용의 『경세유표』나 조선 최초의 맛 기행 책인 허균의 『도문대작』 등에 해태(海苔), 감태(甘苔)라 해 북&스포츠 in history | 이코노텔링 김성희 객원 편집위원 | 2023-01-26 11:00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21222324252627282930다음다음다음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