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229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김성희의 역사갈피] 나치 사슬 피한 '볼펜' [김성희의 역사갈피] 나치 사슬 피한 '볼펜' 요즘은 이메일을 비롯해 컴퓨터로 글을 쓰고, 출력하는 일이 많으니 예전 같지는 않지만, 필기도구의 왕은 아무래도 볼펜이다.휴대성도 뛰어나고, 만년필이나 연필에 비해 쓰임새도 넓으니 그런 대접을 받는 듯하다.한데 우리가 무심코 보아 넘기는 볼펜은 누가 발명했을까. '잉크병이 달린 펜'은 이미 1804년 영국에서 프레데릭 폴슈란 이가 특허를 낸 터였다.만년필의 원조라 할 폴슈의 '파운틴 펜(fountain pen)'은 글을 쓸 때마다 펜촉으로 잉크를 찍어 써야 하는 기존 펜의 불편함을 없앴지만 때때로 잉크가 흘러내리는 낭패를 겪어야 하기도 했다. 그리고 종이에만 쓸 수 있었다.1888년 10월 존 라우드라는 영국의 무두장이가 만년필의 이런 단점을 풀어줄 필기구에 대한 특허를 신청했다 북&스포츠 in history | 이코노텔링 김성희 객원 편집위원 | 2023-06-13 09:00 [김성희의 역사갈피] 로켓 크기의 기준은 '말 엉덩이' [김성희의 역사갈피] 로켓 크기의 기준은 '말 엉덩이' 지난 달 말엔 이래저래 로켓이 화제였다. 25일엔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3차 발사가 성공하며 우리나라도 우주강국 대열에 들었다 해서 기뻐한 것도 잠시, 이에 자극받은 듯 북한이 31일 위성을 발사했다. 한데 그날 새벽 서울시와 행안부가 경계경보 발령을 두고 소란이 벌어지고, 서해에 추락한 북한 위성의 잔해를 수거한다는 뉴스 등 관련 소식이 이어졌으니 말이다.이를 보다가 '로켓은 말 엉덩이에서 비롯되었다는데…'하는 엉뚱한 생각이 들었다. 2005년부터 방영되었던 EBS의 독특하고 유익한 교양 프로그램 '지식 ⓔ' 내용을 정리한 『지식 ⓔ』 4권(EBS 지식채널ⓔ 지음, 북하우스)의 한 대목이 떠올라서였다.책에 따르면 2007년 8월 8일 우주왕복선 엔데버 호가 발사될 때 일이다. 북&스포츠 in history | 이코노텔링 김성희 객원 편집위원 | 2023-06-05 11:00 [김성희의 역사갈피] GM의 어리석은 선택 [김성희의 역사갈피] GM의 어리석은 선택 메시지 대신 메신저를 공격하기. 이건 크든 작든 논쟁에서 종종 등장하는 수법이다. 진흙탕 싸움을 벌여 논점을 흐리고, 장기전으로 몰고 가려는 목적에서다. 하지만 이 전략이 항상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자칫하면 호미로 막을 일을 가래로도 못 막는 일이 벌어지기도 한다.1960년대 중반 미국 소비자보호운동의 기수 랄프 네이더와 당시 세계 최대 자동차회사 제너럴 모터스와 벌어진 자동차 안전성 논란이 그랬다.하버드대 출신 변호사인 네이더는 청년 시절 히치하이킹으로 미국 일주를 하면서 고작 시속 24km로 달리던 자동차가 충돌하자 조수석에 앉았던 아이가 앞으로 튕겨 나가 목이 잘려 숨지는 참사를 보고는 충격을 받아 자동차 인명사고의 법적 책임을 파고들었다. 그 결과 『어떤 속도에서도 안전하지 않다; 설계부터 위험한 북&스포츠 in history | 이코노텔링 김성희 객원 편집위원 | 2023-05-30 09:00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11121314151617181920다음다음다음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