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32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서명수의 이솝 경제학] ⑦ 사자와 당나귀와 여우의 '3분법' [서명수의 이솝 경제학] ⑦ 사자와 당나귀와 여우의 '3분법' 사자와 당나귀와 여우가 우연한 기회에 친구가 되었습니다. 잘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조합이었지만, 의외로 사이좋게 지냈습니다. 의기투합한 이들은 팀을 이뤄 사냥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여유가 꾀를 내 유인하고 당나귀가 사냥감을 몰아가면 사자가 덮쳐 해결하는 방식이었죠. 매우 적절한 역할 분담이어서인지 사냥이 수월했고 많은 먹잇감을 얻었습니다.사자는 수고많았다며 당나귀에게 사냥에 성공한 먹잇감을 나눠가질 수 있게 분배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당나귀는 셋이서 사냥을 했으니 먹잇감을 공평하게 3등분해서 똑같이 나눴습니다."사자야 오늘 사냥한 짐승들을 셋으로 나눴어. 각자 골라가지면 돼." 그러나 당나귀가 나눈 몫을 본 사자는 불같이 화를 냈습니다. "이게 공평하게 나눈 거라고? 짐승을 많이 잡은 게 내 덕이지 네 덕인줄 고전의 재발견 | 서명수 이코노텔링 편집위원 | 2023-07-27 07:00 [서명수의 이솝 경제학] ⑥ 헤르메스신의 금도끼는 '신용' [서명수의 이솝 경제학] ⑥ 헤르메스신의 금도끼는 '신용' 강가에서 나무를 하던 나무꾼이 그만 실수로 강에 도끼를 빠트리고 말았습니다. 빠르게 흘러가는 강물에 순식간에 도끼가 떠내려가 버리자 나무꾼은 상심한 나머지 주저앉아 대성통곡을 했습니다.이 사실을 알게된 헤르메스가 나무꾼의 불행을 동정하며 직접 강속으로 들어가 금도끼 한자루를 건져내더니 나무꾼에게 네 것이냐고 물었습니다. 나무꾼을 고개를 가로저으며 아니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헤르메스는 또 다시 강속에서 은도끼 하나를 건져내 나무꾼의 도끼냐고 물었습니다. 나무꾼은 이번에도 아니라고 대답했습니다. 헤르메스가 세 번 째로 강속에 들어가 나무꾼의 도끼를 건져 들고 올라오자 나무꾼은 자신이 잃어버린 도끼가 맞다고 대답했습니다.나무꾼의 정직함에 감동한 헤르메스는 크게 칭찬하며 금도끼와 은도끼 모두 나무꾼에게 선물했습니다 고전의 재발견 | 서명수 이코노텔링 편집위원 | 2023-07-06 09:00 [서명수의 이솝 경제학] ⑤ 까마귀와 참새의 '기술 차별화' [서명수의 이솝 경제학] ⑤ 까마귀와 참새의 '기술 차별화' 까마귀와 참새가 사막을 향해 날고 있었습니다. 밤낮 가리지 않고 무더운 먼 길을 날았기에 거의 파김치가 됐습니다. 목이 마른 참새가 까마귀에게 조금만 쉬었다 가자고 말했습니다. 까마귀가 고개를 끄덕이며 물이 있는 곳을 찾기 위해 낮게 날았습니다. 한참을 비행하다가 이윽고 우물이 있는 곳을 찾았습니다. 까마귀와 참새는 너무 기뻐 소리를 지르고 땅에 내려왔습니다. 그러나 우물은 바짝 말라 텅비었네요. 둘은 한참 돌다가 우물가에 가지런히 놓인 물병을 발견했습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참새는 포기하고 이내 다른 곳으로 가보자며 까마귀를 졸랐어요. 왜냐면 호리병 모양의 물병에 참새든 까마귀든 부리를 넣을 수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를 안 참새는 목이 말랐지만 물 마시는 일을 아예 포기했습니다. 까마귀는 한참 고민했 고전의 재발견 | 서명수 이코노텔링 편집위원 | 2023-06-15 09:00 처음처음이전이전12345678910다음다음다음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