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32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서명수의 이솝 경제학] (31) '역선택'의 좌절 겪은 '여우와 두루미' [서명수의 이솝 경제학] (31) '역선택'의 좌절 겪은 '여우와 두루미' 어느날 여우가 두루미를 집으로 초대했습니다. "오늘 밤 우리 집에 오게. 오랜만에 맛있는 음식을 차렸는데 혼자 먹기가 아까워."두루미는 기쁜 마음으로 여우의 집을 찾아갔습니다. 여우는 넓직한 접시에 음식을 담아 왔습니다. 그러나 두루미의 부리는 워낙 길고 뾰족해서 아무리 애를 써도 접시 위의 음식을 먹을 수가 없었습니다."두루미야, 나처럼 먹어 보란 말이야. 그렇게 사양하면 내가 미안하잖아."여우는 접시에 주둥이를 대고 음식을 핥아 먹었습니다. 결국 두루미는 쫄쫄 굶은 채 여우의 집을 나왔습니다.얼마후 두루미의 집에 들어서자 두루미는 식탁을 차렸습니다. 식탁 위에는 길쭉한 병이 두 개 놓여 있었습니다."자, 식기 전에 어서 먹어."두루미는 여우에게 병을 내밀어 권했습니다. 얼른 먹고 싶었지만 여우의 주둥이는 고전의 재발견 | 서명수 이코노텔링 편집위원 | 2024-08-15 07:00 [서명수의 이솝 경제학] (30) 매미의 위기 알린 여우의 똥…금리와 투자 [서명수의 이솝 경제학] (30) 매미의 위기 알린 여우의 똥…금리와 투자 매미가 잎이 무성한 나뭇가지 위에서 맑은 소리로 노래를 부르고 있었습니다. 그때 지나가던 여우가 매미의 노랫소리를 들었습니다.'매미가 노래를 부르고 있네. 마침 배도 고픈데 저 녀석이나 잡아먹어야지. 그런데 높은 나무에 앉아 있으니까 잡아먹을 수가 없구나. 내가 올라갈 수도 없고···. 어떻게 저 녀석을 내려오게 만들지?'꾀 많은 여우가 곧장 매미가 있는 나무 밑으로 달려가 이렇게 말했습니다."당신은 정말 노래를 잘 부르는군요. 저 같은 음치도 당신의 노랫소리를 들으니까 저절로 기분이 좋아지네요."여우는 침이 마르도록 매미를 칭찬했습니다."저는 노래를 잘 부르지 못하기 때문에 당신처럼 노래를 잘하는 분을 친구로 두는 것이 소원입니다. 당신과 친구가 되어 당신의 노랫소리를 날마다 들을 수 있으면 고전의 재발견 | 서명수 이코노텔링 편집위원 | 2024-07-25 14:58 [서명수의 이솝 경제학] (29) 누가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건가---'무임승차' 논란 [서명수의 이솝 경제학] (29) 누가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건가---'무임승차' 논란 어느날 헛간에서 쥐들의 회의가 열렸습니다. 고양이한테 당하는 피해가 너무 커 대책 마련을 위해서였습니다. "이젠 더이상 안 되겠어. 고양이 때문에 마음놓고 살 수가 있어야지." "그래 맞아. 어제 내 친구가 뒤뜰에서 놀다가 고양이한테 또 당했어. 이대로 가다간 우리 모두 고양이 밥이 되고 말거야. 빨리 무슨 대책을 세워야 해. 무슨 좋은 방법이 없을까?"무슨 일이든지 나서기 좋아하는 쥐가 먼저 입을 열었어요. "고양이가 나타나면 날쌔게 도망칠 수 있도록 매일 달리기 연습을 하는 건 어떨까?" "그건 말도 안돼. 우리가 아무리 빨리 달려봤자 고양이는 한걸음에 따라 잡을 걸?" "그럼, 우리가 호랑이 탈을 쓰고 다니는 거야. 그러면 고양이가 놀라서 도망가지 않을까?" "..."쥐들은 저마다 고양이를 물리칠 방업 고전의 재발견 | 서명수 이코노텔링 편집위원 | 2024-07-11 07:00 처음처음이전이전12345678910다음다음다음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