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32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서명수의 이솝 경제학] (20) 처녀에 눈 멀어 '이빨 뽑은' 사자와 게임이론 [서명수의 이솝 경제학] (20) 처녀에 눈 멀어 '이빨 뽑은' 사자와 게임이론 어느 농가에 아름다운 딸을 가진 농부가 있었습니다. 근처의 숲에서 살고 있던 사자는 농부의 딸을 보고 그만 사랑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날마다 농가 근처에서 농부의 아름다운 딸을 훔쳐보던 사자는 드디어 용기를 냈습니다. 농부를 찾아가서 딸을 달라고 간청하기로 한 것입니다. 농부를 찾아간 사자는 정중한 태도로 청혼했습니다."댁의 따님을 사랑합니다. 따님을 아내로 주신다면 행복하게 해줄 것을 사자의 이름을 걸고 맹세합니다."사자의 말을 들은 농부는 고민에 빠졌습니다. 자기 딸을 사나운 맹수에 줄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사자의 청혼을 그 자리에서 거절한다면 사자가 어떻게 나올지 너무나 두려웠습니다.농부는 결정을 내리지 못한 채 한참동안 고민하다 말했습니다."자네처럼 용맹한 사자라면 내 사위감으로 나무랄 데가 없네. 고전의 재발견 | 서명수 이코노텔링 편집위원 | 2024-02-29 07:00 [서명수의 이솝 경제학] (19) 의사와 환자…뒷북 편향의 함정 [서명수의 이솝 경제학] (19) 의사와 환자…뒷북 편향의 함정 술을 아주 좋아하는 사람이 있었다. 그 사람은 술을 워낙 좋아했기 때문에 하루 종일 술을 마셨으며 식사를 거르는 날도 많았다. 몇 년 동안 그렇게 생활을 했지만 그는 혼자 살고 있었기 때문에 주위에는 충고를 해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의사가 그 사람의 상태를 진찰해보았다. 그 사람의 건강은 아주 나빴다. 불규칙적인 식사 때문에 위에 염증이 생겼고 술을 너무 많이 마신 탓에 간에도 이상이 생겼다. 의사는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그 사람의 병은 너무나 깊었다. 의사의 치료에도 결국 그 환자는 죽고 말았다. 의사는 자기 일을 도와주는 조수에게 이렇게 말했다. "이 환자는 규칙적인 식사를 하고 술만 끊었더라도 이렇게 일찍 죽지는 않았을 거야." 그러자 조수가 의사를 향해 대답했다 고전의 재발견 | 서명수 이코노텔링 편집위원 | 2024-02-22 07:00 [서명수의 이솝 경제학] (18) 부자와 가죽장이--돈의 상대성 원리 [서명수의 이솝 경제학] (18) 부자와 가죽장이--돈의 상대성 원리 어느 마을에 아주 많은 재산을 가진 부자가 살고 있었습니다. 그 부자는 날마다 따뜻한 물로 목욕을 하고 정원에는 향기로운 냄새를 풍기는 꽃과 나무들을 심었습니다. 그런데 부자의 집 근처에 가죽일을 하는 사람이 새로 이사를 왔습니다. 가죽 일을 하는 사람의 집에는 부자의 집과는 달리 날마다 동물들의 배설물과 피 냄새 그리고 가죽을 손질하는 냄새가 그치지 않았습니다. 고약한 냄새가 나자 부자는 이렇게 중얼거렸습니다, "이게 도대체 무슨 냄새야? 정말 지독하구나."향기로운 냄새만 맡고 싶던 부자는 고약한 냄새 때문에 미칠 것만 같았습니다. "도저히 안 되겠어. 옆집에 있는 가죽장이를 멀리 쫓아내는 것이 좋겠네." 부자는 가죽장이를 불러서 당장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가라고 했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가난한 가죽 고전의 재발견 | 서명수 이코노텔링 편집위원 | 2024-01-25 07:00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1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