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32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서명수의 이솝 경제학] (28) '돈의 속성'을 몰랐던 구두쇠 [서명수의 이솝 경제학] (28) '돈의 속성'을 몰랐던 구두쇠 목숨보다도 재물을 더 소중히 여기는 구두쇠가 있었습니다. 수중에 돈이 들어오면 한 푼도 쓰지 않고 오로지 모으기만 했습니다. 그리고 늘 자신의 재물을 잃어버리지나 않을까 전전긍긍하며 살았습니다.어느 날 구두쇠는 모든 재산을 금괴와 바꾸어 한곳에 묻었습니다. 재산을 금괴로 만들어 땅속에 묻어두면 도둑을 맞거나 잃어버리지 않으리라 생각했습니다. 구두쇠는 금괴가 마치 자기의 심장이라도 되는 것처럼 소중하게 여겼습니다. 구두쇠는 날마다 보물이 묻혀 있는 곳으로 가 흡족한 마음으로 금괴를 바라보다가 집으로 돌아오곤 했습니다. 구두쇠에게는 그 시간이 유일한 인생의 행복이었습니다.그런데 우연히 하인 하나가 그 광경을 보게 되었습니다. 하인은 거기에 무엇이 묻혀 있는지 궁금했습니다. 혼자 몰래 가서 땅을 파보았습니다. 그 고전의 재발견 | 서명수 이코노텔링 편집위원 | 2024-06-27 07:00 [서명수의 이솝 경제학] (27) '기울어진 운동장'서 살아남는 법 [서명수의 이솝 경제학] (27) '기울어진 운동장'서 살아남는 법 어느 마을에 욕심 많은 마부가 살고 있었습니다. 마부는 열심히 말을 돌보면서도 어떻게 하면 주인에게서 더 많은 돈을 받아낼까 궁리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마부는 한가지 꾀를 냈습니다. 주인이 말에게 먹이로 주라고 한 보리를 조금씩 빼돌려 다른 곳에 팔면 돈을 벌 수 있으리란 생각이 들었습니다.그날부터 마부는 말의 먹이를 팔아서 뒷주머니를 찼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마부가 보리를 빼돌리자 말이 먹을 양이 부족해진 것입니다. 날이 갈수록 말은 점점 야위어 갔고, 털에 윤기가 사라졌습니다. 만약 주인이 이렇게 여윈 말을 본다면 먹이를 제대로 먹이지 않았다는 사실이 금방 들통 날 것이 뻔했습니다.마부는 보리를 빼돌려 팔아먹은 것을 벌충하기 위해 하루 종일 말을 손질하거나 빗질해 털에 윤기가 도는 것처럼 고전의 재발견 | 서명수 이코노텔링 편집위원 | 2024-06-13 07:00 [서명수의 이솝 경제학] (26) 당나귀와 동행, '父子의 고민'?…밴드왜건 효과 [서명수의 이솝 경제학] (26) 당나귀와 동행, '父子의 고민'?…밴드왜건 효과 가난한 아버지가 있었습니다. 당장 먹을 것을 살 돈도 없어 마지막 남은 재산인 당나귀를 팔기로 결심했습니다. 아버지는 어린 아들을 당나귀에 태우고 자신은 당나귀의 고삐를 쥔 채 시장을 향해 걸어갔습니다.걷는 도중에 이 광경을 본 어떤 남자가 어린 아들을 보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어린 놈이 자기만 편하게 당나귀를 타고 아버지를 걷게 하다니 아주 불효막심한 놈이군."이 말을 듣고 놀란 아버지는 어린 아들을 당나귀에서 내려놓고 자신이 당나귀를 타고 갔습니다. 아버지는 자신이 당나귀에 탔으니 어린 아들이 불효막심한 놈이란 욕은 안 듣겠지 하고 안심하고 길을 갔습니다.잠시 후 어떤 남자가 이 광경을 보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애비란 작자가 어째 부모답지 않게 어린 아들을 걷게 하나. 어린 아들을 당나귀에 태우고 자 고전의 재발견 | 서명수 이코노텔링 편집위원 | 2024-05-30 07:00 처음처음이전이전12345678910다음다음다음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