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32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서명수의 이솝 경제학] (41) '황금알'에 눈멀어 '밑천' 없앤 어리석음 [서명수의 이솝 경제학] (41) '황금알'에 눈멀어 '밑천' 없앤 어리석음 어떤 농부가 아름다운 거위 한 마리를 기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거위는 보통 거위가 아니었습니다. 황금알을 낳는 특별한 거위였습니다. 농부는 거위를 정성스럽게 길렀습니다.거위는 하루에 한 알씩 황금알을 낳았습니다. 덕분에 농부는 부자가 될 수 있었습니다.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애지중지하며 잘 보살피던 그는 어느날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거위는 하루에 한 개씩만 황금알을 낳잖아. 하지만 거위의 뱃속에는 수많은 황금알이 들어 있을 거야. 그걸 한꺼번에 꺼내 내다 팔면 나는 큰 부자가 될 수 있을걸. 그래, 하나씩 낳기를 기다리지 말고 거위를 잡아 알을 모두 꺼내야지."농부는 곧 고위를 잡아 배를 갈랐습니다. 서둘러 거위의 뱃속을 들여다 보았습니다. 그러나 많은 황금알이 들어 있을 거라 생각했던 배 고전의 재발견 | 서명수 이코노텔링 편집위원 | 2025-01-20 07:00 [서명수의 이솝 경제학] (40) 불안 자극하는 군중심리···'절망한 토끼들의 생존결심' [서명수의 이솝 경제학] (40) 불안 자극하는 군중심리···'절망한 토끼들의 생존결심' 어느 날 토끼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던 끝에 토끼 한 마리가 불쌍한 신세를 한탄하기 시작했다. "우리는 지금까지 독수리나 늑대처럼 무서운 짐승들의 먹이가 되기만 했어." 다른 토끼들도 맞장구를 쳤다. "어디 그뿐인가? 여우나 뱀 같은 짐승들도 틈만 있으면 우리의 새끼들을 잡아먹기 위해 호시탐탐 노리고 있지." "이 세상에서 우리처럼 불쌍하고 힘없는 짐승은 없을 거야. 우리는 하찮은 벌레보다도 못해." "그래 이대로 살다간 우리 모두 결국 끔찍한 죽음을 맞이할 수 밖에 없어." 토끼들은 제각기 자신의 신세를 한탄했다. 결국 토끼들은 날마다 죽음의 공포에 시달리며 가슴을 졸이며 살아가는 것보다 차라리 죽어 버리는 것이 더 낫다고 결론을 내렸다. 흥분한 토끼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호수를 향해 고전의 재발견 | 서명수 이코노텔링 편집위원 | 2024-12-27 14:30 [서명수의 이솝 경제학] (39) "경제의 앞날 누구도 몰라"···'슈뢰딩거의 역설' [서명수의 이솝 경제학] (39) "경제의 앞날 누구도 몰라"···'슈뢰딩거의 역설' 점을 잘 치는 점쟁이가 있었습니다. 그 점쟁이는 찾아오는 손님에게 돈을 받고 미래를 예언해주면서 생활을 꾸려나갔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어렵고 괴로운 일이 있거나 혹은 어떤 일을 결정하기가 힘들 때 점쟁이를 찾아가 점을 보았습니다. 점쟁이는 다행히 앞날을 잘 맞춘다고 입소문이 나서 날이 갈수록 많은 사람이 찾아왔습니다. 때로는 신분 높은 정치가나 돈이 많은 상인까지도 점쟁이를 찾아와 중요한 문제를 의논하곤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점쟁이는 점을 보러 찾아온 사람에게 말했습니다."당신은 오늘 별로 운이 좋지 못하구려. 여행을 떠나는 일은 뒤로 미루는 것이 좋겠소."또 다른 사람에게는 이렇게 말했습니다."조금만 기다리면 당신에게 커다란 행운이 찾아올 거요. 어려운 일이 있더라도 참고 기다리구려."점쟁이는 찾아온 고전의 재발견 | 서명수 이코노텔링 편집위원 | 2024-12-13 07:00 처음처음이전이전12345678910다음다음다음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