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32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서명수의 이솝 경제학] (19) 의사와 환자…뒷북 편향의 함정 [서명수의 이솝 경제학] (19) 의사와 환자…뒷북 편향의 함정 술을 아주 좋아하는 사람이 있었다. 그 사람은 술을 워낙 좋아했기 때문에 하루 종일 술을 마셨으며 식사를 거르는 날도 많았다. 몇 년 동안 그렇게 생활을 했지만 그는 혼자 살고 있었기 때문에 주위에는 충고를 해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의사가 그 사람의 상태를 진찰해보았다. 그 사람의 건강은 아주 나빴다. 불규칙적인 식사 때문에 위에 염증이 생겼고 술을 너무 많이 마신 탓에 간에도 이상이 생겼다. 의사는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그 사람의 병은 너무나 깊었다. 의사의 치료에도 결국 그 환자는 죽고 말았다. 의사는 자기 일을 도와주는 조수에게 이렇게 말했다. "이 환자는 규칙적인 식사를 하고 술만 끊었더라도 이렇게 일찍 죽지는 않았을 거야." 그러자 조수가 의사를 향해 대답했다 고전의 재발견 | 서명수 이코노텔링 편집위원 | 2024-02-22 07:00 [서명수의 이솝 경제학] (18) 부자와 가죽장이--돈의 상대성 원리 [서명수의 이솝 경제학] (18) 부자와 가죽장이--돈의 상대성 원리 어느 마을에 아주 많은 재산을 가진 부자가 살고 있었습니다. 그 부자는 날마다 따뜻한 물로 목욕을 하고 정원에는 향기로운 냄새를 풍기는 꽃과 나무들을 심었습니다. 그런데 부자의 집 근처에 가죽일을 하는 사람이 새로 이사를 왔습니다. 가죽 일을 하는 사람의 집에는 부자의 집과는 달리 날마다 동물들의 배설물과 피 냄새 그리고 가죽을 손질하는 냄새가 그치지 않았습니다. 고약한 냄새가 나자 부자는 이렇게 중얼거렸습니다, "이게 도대체 무슨 냄새야? 정말 지독하구나."향기로운 냄새만 맡고 싶던 부자는 고약한 냄새 때문에 미칠 것만 같았습니다. "도저히 안 되겠어. 옆집에 있는 가죽장이를 멀리 쫓아내는 것이 좋겠네." 부자는 가죽장이를 불러서 당장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가라고 했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가난한 가죽 고전의 재발견 | 서명수 이코노텔링 편집위원 | 2024-01-25 07:00 [서명수의 이솝 경제학] (17)늑대의 자만이 부른 화(禍) [서명수의 이솝 경제학] (17)늑대의 자만이 부른 화(禍) 푸른 초원의 저녁. 저물어 가는 태양은 서쪽 하늘을 붉게 물들이면서 하루를 마무리하고 있었습니다. 그 때 늑대 한 마리가 들판을 어슬렁거리고 있었습니다. 늑대는 부드러운 저녁 바람을 맞으며 평화로운 산책을 즐겼습니다.그러다가 문득 땅위에 길게 드리운 자신의 그림자를 발견했습니다. 그 그림자는 마치 사슴처럼 긴 다리와 황소처럼 커다란 덩치와 사자처럼 날카로운 이빨을 가지고 있었어요. 이 세상에 어떤 동물도 그보다 더 용맹하고 씩씩한 모습을 갖고 있지는 않을 것 같았습니다. "나의 우람한 몸집 좀 봐. 이 정도 몸집이라면 사자도 결코 무섭지 않아. 나라고 동물의 왕이 되지 말라는 법이 없지 않은가. 사자도 이런 그림자는 갖지 못할 거야."늑대는 더 이상 무서울 것이 전혀 없다는 기분이 들어 의기양양한 태도로 들 고전의 재발견 | 서명수 이코노텔링 편집위원 | 2024-01-11 18:41 처음처음이전이전12345678910다음다음다음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