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32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서명수의 이솝 경제학] (38)시골쥐와 서울쥐…도시화의 그늘 [서명수의 이솝 경제학] (38)시골쥐와 서울쥐…도시화의 그늘 시골쥐가 도시에 사는 친구에게 식사나 함께 하자고 시골집으로 초대했습니다. 도시쥐는 흔쾌히 승낙했지만 그는 먹을 거라곤 보리와 잡동사니가 섞인 형편없는 곡식 낟알뿐임을 발견하고 시골쥐에게 말했습니다."이 친구야, 자네는 생각보다 무척 초라하게 살고 있구만. 그렇지만 나의 집에는 맛있는 음식이 많다네. 만일 자네가 내 집에 온다면 그것들을 전부 나눠주겠네."그래서 둘은 곧장 도시로 출발했습니다. 그의 친구가 그에게 배, 콩, 빵, 대추야자, 치즈, 꿀 그리고 과일을 내놓자, 깜작 놀란 시골쥐는 풍족한 생활을 누리는 도시쥐를 진심으로 부러워했습니다. 그러고는 시골에서 가난하게 사는 자신의 운명을 한탄했습니다. 그런데 저녁 식사를 하던 중 갑자기 문이 열리며 웬 남자가 들어왔습니다. 겁에 질린 쥐들은 벽의 갈라진 고전의 재발견 | 서명수 이코노텔링 편집위원 | 2024-11-28 07:00 [서명수의 이솝 경제학] (37) 힘 잃은 주식…'인지 부조화'는 없나요 [서명수의 이솝 경제학] (37) 힘 잃은 주식…'인지 부조화'는 없나요 잔뜩 굶주린 여우가 한 마리 있었습니다. 여우는 기진맥진한 상태로 먹을 것을 찾아 숲속을 어슬렁거렸습니다. 그러다가 아주 향기로운 냄새를 맡게 되었습니다. 여우는 서둘러 냄새가 나는 곳으로 달려갔습니다. 먹음직스런 포도가 주렁주렁 매달려 있었습니다. 보기만 해도 저절로 침이 고일 정도였습니다.포도는 무척 달콤할 것만 같았습니다. 여우는 포도송이를 따기 위해 팔을 뻗었지만 닿지 않았습니다. 뒤로 물러났다가 달려가 힘껏 뛰어올랐지만 포도송이에는 손이 닿지 않았습니다. 포도를 따려고 갖은 방법으로 애를 쓰던 여우는 결국 눈 앞의 포도를 포기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여우는 포도밭을 떠나면서 중얼거렸습니다."흥 덜 익은 포도잖아? 아직 시큼해서 못 먹을 거야. 난 아주 잘 익은 포도만 좋아하거든."---------- 고전의 재발견 | 서명수 이코노텔링 편집위원 | 2024-11-14 09:21 [서명수의 이솝 경제학] (36) 조삼모사와 현재가치의 '마법' [서명수의 이솝 경제학] (36) 조삼모사와 현재가치의 '마법' 나이팅게일은 몸이 아주 작았지만 고운 노래를 부를 수 있었습니다. 나이팅게일은 참나무 가지에 앉아서 즐겁게 노래를 불렀습니다. 그런데 사나운 매가 나이팅게일을 발견했습니다. 매는 먹이를 찾아다니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저 녀석이라도 잡아먹는 것이 좋겠어."배가 몹시 고팠던 매는 번개처럼 날아와서 나이팅게일을 잡았습니다. 매가 가까이 다가오는 것도 모르고 노래만 부르고 있던 나이팅게일은 달아 날 수 없었습니다. 당장 목숨이 끊어지게 생긴 나이팅게일은 간절한 목소리로 매에게 애원했습니다."매님, 저는 아주 작은 새입니다. 매님이 저를 잡아먹는다고 해도 간에 기별도 가지 않을 겁니다. 저를 잡아먹더라도 매님의 배를 채울 수는 없을 겁니다. 제발 저를 놓아주십시오. 정말로 배가 고프시다면 저보다 더 큰 비둘기나 토 고전의 재발견 | 서명수 이코노텔링 편집위원 | 2024-10-31 07:00 처음처음이전이전12345678910다음다음다음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