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32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서명수의 이솝 경제학] (22) "제비 한마리 왔다고 봄은 아냐" [서명수의 이솝 경제학] (22) "제비 한마리 왔다고 봄은 아냐" 부모로부터 상당한 재산을 상속받은 젊은이가 있었습니다. 이제 그 젊은이는 누구나 부러워하는 부자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갑자기 부자가 된 젊은이는 친구들의 꼬임에 빠져 술과 도박으로 세월을 보냈습니다. 젊은이는 얼마 있지 않아 자신의 재산을 모조리 탕진하고 말았습니다."정말 지난 일이 후회가 되는구나." 젊은이는 건달이 됐습니다. 그에게 남은 재산이라고는 외투 한 벌이 전부였습니다. 돈이 없어 먹을 것조차 살 수 없게 된 젊은이는 한 벌 남은 외투라도 팔 수 있게 하루 빨리 봄이 찾아오기를 기다렸습니다. 제비가 찾아오면 봄이 온다는 말을 들은 건달은 날마다 광장으로 나가서 제비를 찾아다녔습니다.그러던 어느 날. 마침내 건달은 제비 한 마리가 광장 분수대 위를 날아다니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봄을 애타게 기다리던 고전의 재발견 | 서명수 이코노텔링 편집위원 | 2024-03-28 07:00 [서명수의 이솝 경제학] (21) 위기 모면한 항해의 뒤끝---"그때는 맞고 지금은 아냐" [서명수의 이솝 경제학] (21) 위기 모면한 항해의 뒤끝---"그때는 맞고 지금은 아냐" 몇사람이 먼나라로 가 신기한 구경도 하고 무역을 해 돈벌이도 하자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마침내 배를 한척 장만한 그들은 장밋빛 미래에 대한 꿈을 품고서 먼 바다를 향해 나갔습니다.그런데 배가 바다 한가운데에 이르렀을 때 갑자기 거센 폭풍이 몰아쳤습니다. 배는 균형을 잃고 당장이라도 가라앉을 것처럼 출렁거렸습니다.배에 탄 사람들은 두려움에 사로잡여 모두 자신의 옷을 잡아 뜯으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들은 일제히 엎드려 바다의 신에게 간절한 기도를 올렸습니다. "우리의 목숨과 배를 구해만 주신다면 우리가 소유한 물건들 중에서 가장 값비싸고 고귀한 것을 감사의 제물로 바치겠습니다. 부디 폭풍이 가라앉도록 해 주십시오."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자 그토록 사납게 불던 폭풍이 차츰 가라앉더니 거짓말처럼 바다가 조용해졌습 고전의 재발견 | 서명수 이코노텔링 편집위원 | 2024-03-14 07:00 [서명수의 이솝 경제학] (20) 처녀에 눈 멀어 '이빨 뽑은' 사자와 게임이론 [서명수의 이솝 경제학] (20) 처녀에 눈 멀어 '이빨 뽑은' 사자와 게임이론 어느 농가에 아름다운 딸을 가진 농부가 있었습니다. 근처의 숲에서 살고 있던 사자는 농부의 딸을 보고 그만 사랑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날마다 농가 근처에서 농부의 아름다운 딸을 훔쳐보던 사자는 드디어 용기를 냈습니다. 농부를 찾아가서 딸을 달라고 간청하기로 한 것입니다. 농부를 찾아간 사자는 정중한 태도로 청혼했습니다."댁의 따님을 사랑합니다. 따님을 아내로 주신다면 행복하게 해줄 것을 사자의 이름을 걸고 맹세합니다."사자의 말을 들은 농부는 고민에 빠졌습니다. 자기 딸을 사나운 맹수에 줄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사자의 청혼을 그 자리에서 거절한다면 사자가 어떻게 나올지 너무나 두려웠습니다.농부는 결정을 내리지 못한 채 한참동안 고민하다 말했습니다."자네처럼 용맹한 사자라면 내 사위감으로 나무랄 데가 없네. 고전의 재발견 | 서명수 이코노텔링 편집위원 | 2024-02-29 07:00 처음처음이전이전12345678910다음다음다음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