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32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서명수의 이솝 경제학] (29) 누가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건가---'무임승차' 논란 [서명수의 이솝 경제학] (29) 누가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건가---'무임승차' 논란 어느날 헛간에서 쥐들의 회의가 열렸습니다. 고양이한테 당하는 피해가 너무 커 대책 마련을 위해서였습니다. "이젠 더이상 안 되겠어. 고양이 때문에 마음놓고 살 수가 있어야지." "그래 맞아. 어제 내 친구가 뒤뜰에서 놀다가 고양이한테 또 당했어. 이대로 가다간 우리 모두 고양이 밥이 되고 말거야. 빨리 무슨 대책을 세워야 해. 무슨 좋은 방법이 없을까?"무슨 일이든지 나서기 좋아하는 쥐가 먼저 입을 열었어요. "고양이가 나타나면 날쌔게 도망칠 수 있도록 매일 달리기 연습을 하는 건 어떨까?" "그건 말도 안돼. 우리가 아무리 빨리 달려봤자 고양이는 한걸음에 따라 잡을 걸?" "그럼, 우리가 호랑이 탈을 쓰고 다니는 거야. 그러면 고양이가 놀라서 도망가지 않을까?" "..."쥐들은 저마다 고양이를 물리칠 방업 고전의 재발견 | 서명수 이코노텔링 편집위원 | 2024-07-11 07:00 [서명수의 이솝 경제학] (28) '돈의 속성'을 몰랐던 구두쇠 [서명수의 이솝 경제학] (28) '돈의 속성'을 몰랐던 구두쇠 목숨보다도 재물을 더 소중히 여기는 구두쇠가 있었습니다. 수중에 돈이 들어오면 한 푼도 쓰지 않고 오로지 모으기만 했습니다. 그리고 늘 자신의 재물을 잃어버리지나 않을까 전전긍긍하며 살았습니다.어느 날 구두쇠는 모든 재산을 금괴와 바꾸어 한곳에 묻었습니다. 재산을 금괴로 만들어 땅속에 묻어두면 도둑을 맞거나 잃어버리지 않으리라 생각했습니다. 구두쇠는 금괴가 마치 자기의 심장이라도 되는 것처럼 소중하게 여겼습니다. 구두쇠는 날마다 보물이 묻혀 있는 곳으로 가 흡족한 마음으로 금괴를 바라보다가 집으로 돌아오곤 했습니다. 구두쇠에게는 그 시간이 유일한 인생의 행복이었습니다.그런데 우연히 하인 하나가 그 광경을 보게 되었습니다. 하인은 거기에 무엇이 묻혀 있는지 궁금했습니다. 혼자 몰래 가서 땅을 파보았습니다. 그 고전의 재발견 | 서명수 이코노텔링 편집위원 | 2024-06-27 07:00 [서명수의 이솝 경제학] (27) '기울어진 운동장'서 살아남는 법 [서명수의 이솝 경제학] (27) '기울어진 운동장'서 살아남는 법 어느 마을에 욕심 많은 마부가 살고 있었습니다. 마부는 열심히 말을 돌보면서도 어떻게 하면 주인에게서 더 많은 돈을 받아낼까 궁리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마부는 한가지 꾀를 냈습니다. 주인이 말에게 먹이로 주라고 한 보리를 조금씩 빼돌려 다른 곳에 팔면 돈을 벌 수 있으리란 생각이 들었습니다.그날부터 마부는 말의 먹이를 팔아서 뒷주머니를 찼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마부가 보리를 빼돌리자 말이 먹을 양이 부족해진 것입니다. 날이 갈수록 말은 점점 야위어 갔고, 털에 윤기가 사라졌습니다. 만약 주인이 이렇게 여윈 말을 본다면 먹이를 제대로 먹이지 않았다는 사실이 금방 들통 날 것이 뻔했습니다.마부는 보리를 빼돌려 팔아먹은 것을 벌충하기 위해 하루 종일 말을 손질하거나 빗질해 털에 윤기가 도는 것처럼 고전의 재발견 | 서명수 이코노텔링 편집위원 | 2024-06-13 07:00 처음처음이전이전12345678910다음다음다음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