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04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독점 연재] 김학렬 일대기(51) 4.19혁명날 '예산개혁'해외연수 [독점 연재] 김학렬 일대기(51) 4.19혁명날 '예산개혁'해외연수 쓰루는 행운아였다. 대부분의 사람은 자기를 알아주는 사람을 만나기는커녕, 자신을 하잘것없이 여기는 윗사람 밑에서 하잘것없는 일에 부림을 당하기 일쑤다.그의 경우에는 직속 상사가 아닌데도 남에게서 전해 들은 얘기만으로 그를 알아주는 사람, 즉 '출세의 은인'이 기가 막히는 순간에 나타났다. 그것이, 뒤를 봐줄 사람이 아무도 없는 그가, 학연, 지연, 혈연 아무런 끈도 없는 촌놈 쓰루가 관료로서 올라갈 수 있는 최고의 자리까지 오를 수 있었던 가장 결정적인 이유였을지도 모른다. 최초의 그런 '은인'이 이한빈 이코노텔링 독점연재 | 김정수 전 중앙일보 경제 대기자 | 2021-02-23 09:00 [독점 연재] 김학렬 일대기(50)장관 민원도 '모른척' [독점 연재] 김학렬 일대기(50)장관 민원도 '모른척' 쓰루는 2년의 차관 비서생활을 접고, 1957년 8월 1일부로 이재국 관리과장(증권·보험 등 제2금융권 담당)으로 자리를 잡게 되었다.처음으로 한 분야를 책임지는 과장 자리를 차고앉자마자 그는 부하 직원 담금질을 시작하였다.자부심이 하늘을 찌를 듯한 관료들에게는, 고시까지 패스한 엘리트 공무원을 공부시키겠다는 과장은 그가 처음이었다. 원성이 높을 수밖에 없었다. 그렇다고 담금질을 멈출 그가 아니었다. 그는 과장 자리가 부여하는 권한을 철저하게 챙겼다. (고성 촌놈 중에 중앙 부처 과장은 그가 처음이었다!) 일에 관한 한, 법 규정에 이코노텔링 독점연재 | 김정수 전 중앙일보 경제 대기자 | 2021-02-16 09:00 [독점 연재] 김학렬 일대기(49) 재무차관의 '촉탁 비서' [독점 연재] 김학렬 일대기(49) 재무차관의 '촉탁 비서' 1955년 귀국한 쓰루는 일단 재무차관 비서실에서 촉탁으로 일했다. 그다지 좋은 경험은 아니었던 것 같다.자식들에게 "비서는 높은 위치에서 넓은 사안을 다루는 경험 쌓는 정도까지만 해야 한다. 비서를 오래하다 보면 마치 자신이 윗사람이 된 것 같은 착각에 빠질 수 있다"며 경계하게 했다. 이즈음 그가 집안 재정권을 김 여사에게 완전히 빼앗기게 된 사건이 하나 있었다. 어느 날 그가 김 여사에게 그녀도 면식이 있는 어느 친구에게 상당한 금액의 돈을 꿔줘야겠다고 했다.그런데 그녀는 그 친구란 사람이 뭔가 사기꾼 같다는 인상을 가지고 있 이코노텔링 독점연재 | 김정수 전 중앙일보 경제 대기자 | 2021-02-09 09:00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11121314151617181920다음다음다음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