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04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독점 연재] 김학렬 일대기(57) 宋수반에 찍혀 '대기발령' [독점 연재] 김학렬 일대기(57) 宋수반에 찍혀 '대기발령' 제1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 수립이 막바지에 달했던 1962년 초, 박정희 최고회의 의장이 연두 순시차 경제기획원으로 오게 되어 있었다.송요찬 내각수반은 박 의장에게 보고할 내용을 자신에게 먼저 브리핑하도록 지시했다. 기획원 간부들이 차례차례 보고를 하는데, 송 내각수반이 유독 쓰루 기획조정관에게 사사건건 물고 늘어졌다. 모든 보고가 끝나자 송 수반의 총평은 "기획 조정관(쓰루)은 계획을 잘 모르는구먼"이라는 한마디로 마무리되었다. '무식하다'는 그 총평의 여파는 컸다. 무식하다는 소리는 그로서는 처음 듣는 말이었다( 이코노텔링 독점연재 | 김정수 전 중앙일보 경제 대기자 | 2021-04-06 11:00 [독점 연재] 김학렬 일대기(56)내각수반실의 부상 [독점 연재] 김학렬 일대기(56)내각수반실의 부상 원래 승진 운이 좋아서인지 아니면 하 수상한 시절을 잘 타고 넘어서인지, 재무부 사무관 시절부터 좋았던 쓰루의 승진 운은 경제기획원으로 옮겨서도 꺾일 줄 몰랐다.예산국장이 되어 기획원으로 옮겨 간 지 3개월 만인 9월에 기획원의 기획조정관으로 승진했다.기획조정관은 당시 군사정권이 각 부처의 실무를 장악하기 위해 국장 직급 위에다 만든, 지금으로 치면 1급 차관보급 직책이었다. (쓰루의 9월 승진과 더불어 눈여겨봐야 할 것은 송정범이라는 부흥부 출신 인사의 부원장 승진이었다.그 승진은 김유택 원장의 뜻이라기보다는 송요찬 내각수반의 의 이코노텔링 독점연재 | 김정수 전 중앙일보 경제 대기자 | 2021-03-30 11:00 [독점 연재] 김학렬 일대기(55)군부세력과 의견충돌 [독점 연재] 김학렬 일대기(55)군부세력과 의견충돌 아무리 주변을 둘러보아도 군부의 압력하에서도 의지와 소신으로 경제 논리를 지켜낼 인물은 쓰루밖에 없다는 게 그 인사의 핵심적 판단 요소였다.이한빈 차관의 간곡한 부탁에 수술 후 몸이 성치 않은 상태에서 쓰루는 군말 없이 신생 부처(기획원)에 '시집가기'로 했다.그는 이 차관이 시키는 것이라면, 앞뒤 따지지 않고 오라면 오고 가라면 갈 사람이었다. 이 차관은 재무부 관료 중에 그를 알아보는 유일한 상급자였다. 그를 믿고 이끌어주고 밀어준 은인이었다. 출세나 누리는 권한으로만 보면 사세국장으로 남는 것이 나았을지도 모른다 이코노텔링 독점연재 | 김정수 전 중앙일보 경제 대기자 | 2021-03-23 11:00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11121314151617181920다음다음다음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