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직원으로서 소위 "밥값"을 제대로 못하는 직원에 대해서, 회사에서 하는 말은 "실수하지 마라" "실적을 올려라" "직장인으로서 기본을 지켜라"라는 추상적이고, 훈계성 발언이 대부분인데, 이런 소리를 듣는 많은 직원들은 "또, 그 소리네"하고 한쪽 귀로 듣고, 한 쪽 귀로 흘려듣는 경우가 많다.과거 직장인에게 통했을 법한 소리를, 시대가 변했는데도 회사가 같은 소리를 계속하는 이유는, 회사도 근로기준법상 "임금지급의무"만 알지, 그 반대 급부로 직원들에게 무엇을 요구할 권리가 있는지, 즉 근로자가 회사에 어떤 채무를 지고 있는지 잘 모르기 때문이다.첫째, 직원은 회사에서 월급을 받는 댓가로, 민법상 "선량한 관리자로서의 주의 의무"를 부담한다. 약칭 "선관의무"라고 하는 이 의무는 타인의 일이나 금전 등
산업&경영 스토리텔링 | 권능오 노무사 | 2025-04-25 0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