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이상 직원 2000명 대상으로 창사 42년만의 ' 인력 구조조정 '
임금 24개월치에 위로금 3000만원과 자녀 학자금 등 지원 하기로
임금 24개월치에 위로금 3000만원과 자녀 학자금 등 지원 하기로
롯데백화점이 근속 20년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롯데백화점은 23일 오후 사내 공지를 통해 10월 8일까지 근속 20년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임금 24개월 치에 위로금 3000만원, 자녀 학자금 최대 3200만원 지급 조건이며 지원자에게는 재취업 교육 기회도 제공한다. 롯데백화점 전체 직원 4700여명 가운데 근속 20년 이상 직원은 약 2000명이다.
롯데백화점이 희망퇴직을 접수하는 것은 1979년 창사 이래 처음이다. 롯데백화점은 "재작년부터 내부적으로 체질 개선을 위해 노력해왔으나 현재의 적체된 인사구조로는 무리가 있다고 판단해 인력 선순환 차원에서 희망퇴직을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롯데그룹에선 앞서 롯데하이마트와 롯데마트가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롯데하이마트는 지난해 25년 이상 근무한 50세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접수했다. 롯데마트는 지난 2월 창사 23년 만에 처음으로 10년 이상 근무한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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