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시장 점검회의 열어…"펀더멘털과 괴리돼 있어 단호하고 일관된 정책 노력"
8일 원/달러 환율이 6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1450원을 위협하자 통화당국이 재차 구두 개입에 나섰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9원 오른 1449.7원에 거래를 시작하며 1450원에 바싹 다가섰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과 함께 '시장상황점검회의'를 하고 금융시장 동향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최근 주식시장이 외국인 투자자금 유입 등으로 활기를 띠고 국고채 금리도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등 금융시장이 대체로 안정적"이라며 "외환시장은 일방적인 원화약세 기대가 일부 해소됐지만 여전히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현재 환율이 펀더멘털과 괴리돼 있는 만큼 정책당국이 단호하고 일관된 정책 노력을 지속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경고한 뒤 "후속 조치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통화당국이 구두 개입에 나서자 원/달러 환율은 소폭 내려가며 1450원 밑에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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