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8-15 11:20 (토)
현대차-삼성-LG-SK '배터리 연합' 밑그림 완성
현대차-삼성-LG-SK '배터리 연합' 밑그림 완성
  • 이코노텔링 곽용석기자
  • felix3329@naver.com
  • 승인 2020.07.07 18: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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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SK이노베이션 서산공장 들른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과 협력논의
정 부회장 "최고기술 업체들과 협업 확대"…최 회장 "한국경제에 새 힘 될 것"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7일 만나 미래 전기차 배터리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오른쪽))=현대차.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7일 만나 미래 전기차 배터리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오른쪽))=현대차.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7일 만나 미래 전기차 배터리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로써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삼성SDI, LG화학, SK이노베이션 등 국내 배터리 3사 공장을 모두 둘러보고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며 세계 전기차 시장 공략 채비를 가다듬었다.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이날 충남 서산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생산공장을 방문해 최태원 회장을 만났다.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 알버트 비어만 사장, 기획조정실 김걸 사장, 상품담당 서보신 사장, 현대모비스 박정국 사장 등이 동행했다.

SK에서는 배터리 사업을 진두지휘해온 최재원 수석부회장을 포함해 SK이노베이션 김준 총괄사장, SK㈜ 장동현 사장, SK이노베이션 지동섭 배터리사업 대표가 맞았다.

양사 경영진은 SK이노베이션 등이 개발 중인 차세대 배터리 기술과 미래 신기술 개발 방향을 공유했다. 이들은 고에너지밀도, 급속충전, 리튬-메탈 배터리 등 차세대 배터리 기술에 관한 정보를 공유했다.

전력반도체와 경량 신소재, 배터리 대여·교환 등 서비스 플랫폼(BaaS, Battery as a Service) 등 미래 신기술 개발의 방향성과 협력방안에 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SK 주유소와 충전소를 활용해 전기·수소차 충전 인프라를 확충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미래 배터리와 신기술 개발의 방향성을 공유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현대차그룹은 인간 중심의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열고 인류를 위한 혁신과 진보를 이루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 부회장은 "우리 임직원들은 고객 만족을 위해 더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자세로 업무에 임할 것이며, 세계 최고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들과 협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태원 회장은 "현대·기아차가 전기차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 선도적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 만큼 이번 협력이 양 그룹은 물론 한국경제에도 새로운 힘이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최 회장은 "힘과 지혜를 모아 코로나가 가져올 경영환경 변화에 선제 대응하면서,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함께 높여 나가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최재원 수석부회장도 양사 간 협력을 통한 시너지와 기업가치 제고 방안에 관해 의견을 제시했다. 최 수석부회장은 일찍이 배터리 부문을 SK의 신성장 사업으로 주목하고 이끌어왔다고 SK가 전했다.

양사 경영진은 기아차 니로 전기차에 공급하는 배터리 셀을 조립하는 라인을 함께 둘러봤다. 2012년 준공한 서산공장은 연 4.7GWh 규모 배터리를 공급할 수 있는 생산 규모를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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