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14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김성희의 역사갈피]산업혁명과 다이어트 [김성희의 역사갈피]산업혁명과 다이어트 고대 그리스 조각 중 '미로의 비너스상'은 여성미의 상징 중 하나로 꼽힌다. 한데 곰곰 생각해 보면 이 비너스는 현대 미인의 조건이라는 날씬함과는 거리가 있다. 비만형은 아니지만 좋게 말해서 풍만하다는 인상을 주어서다.『다이어트의 역사』(운노 히로시 지음, 탐나는 책)에 따르면 날씬함이 중시되고, 그리하여 식단과 식사량을 조절하는 다이어트가 붐을 이루게 된 것은 불과 100년 남짓한 일이다. 19세기 말 이전에는 유럽에서도 뚱뚱한 몸매가 오히려 부의 상징으로 여겨질 정도였다. 비만은 먹고 싶은 것을 양껏 먹을 수 있는 북&스포츠 in history | 이코노텔링 김성희 객원 편집위원 | 2022-03-07 20:29 [김성희의 역사갈피] 군자와 신사 [김성희의 역사갈피] 군자와 신사 "식덕을 겸비한 사람을 이름하니 사회의 중축이 되어 그 사회를 선의의 진보로 인도하는 모범적 인물.""양반과 상인의 계급적 관념을 발제(拔除)하고 관존민비의 누풍을 타파하며…한인의 발달과 개선의 역할을 부여받은 인물."누굴까? 지식과 덕성을 모두 갖추고, 사회를 이끌 시대적 사명을 띤, 이 완벽한 인물은. 바로 개항 이후 개화와 문명의 상징으로 등장한 '신사(紳士)'였다. 1914년 발표된 〈신사연구〉는 '신사'란 영어 'gentleman'의 번역어라며 앞에 든 구절로 신사를 정의했다.바야 북&스포츠 in history | 이코노텔링 김성희 객원 편집위원 | 2022-02-28 09:00 [김성희의 역사갈피] 이완용의 양옥집 찬가 [김성희의 역사갈피] 이완용의 양옥집 찬가 "나는 우리 가정에는 제일 조선 부엌의 정결치 못함은 실로 위생에 위험한 줄 알고 먼저 나의 가정에서 이 개량을 시험하기 위하여 엄중한 감독하에 여러 가지로 힘을 들이고 있다. 그래서 부득이 지금 있는 양옥집을 신축하고 식사는 요리사를 고용하여 항상 서양음식을 먹기로 하였다."1915년 《매일신보》에 실린 매국노 '백작' 이완용의 말이다. 그가 이후 평생 서양 음식만 먹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조선식 가옥이 여러 가지로 불편하고 부엌, 화장실등이 불결하다는 사실은 당시 식자들 대부분이 공감하던 바였다.때문에 1915년 북&스포츠 in history | 이코노텔링 김성희 객원 편집위원 | 2022-02-21 09:00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3132333435363738다음다음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