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07:35 (금)
개인신용대출 갈아타는 '온라인 플랫폼' 5월가동
개인신용대출 갈아타는 '온라인 플랫폼' 5월가동
  • 이코노텔링 고현경기자
  • greenlove53@naver.com
  • 승인 2023.03.09 22: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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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대출금리 경쟁 촉진…주택담보대출의 대환대출 인프라도 구축준비
금융회사별 신용대출 금리를 온라인에서 비교해 유리한 상품으로 갈아탈 수 있는 온라인 대환대출 플랫폼이 5월부터 가동되는 데 이어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온라인에서 비교해 낮은 금리로 갈아탈 수 있는 시스템이 연내 가동된다. 자료=금융위원회/이코노텔링그래픽팀.

금융회사별 신용대출 금리를 온라인에서 비교해 유리한 상품으로 갈아탈 수 있는 온라인 대환대출 플랫폼이 5월부터 가동되는 데 이어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온라인에서 비교해 낮은 금리로 갈아탈 수 있는 시스템이 연내 가동된다.

금융위원회는 8일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제2차 은행권 경영·영업 관행·제도 개선 실무작업반 회의를 열어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인프라 구축 현황 및 확대 계획을 논의했다고 9일 밝혔다.

대환대출 인프라는 은행, 저축은행, 카드, 캐피털사 등의 신용대출을 온라인에서 비교해 소비자가 유리한 상품으로 쉽게 갈아탈 수 있도록 하는 대출 이동 시스템이다. 금융당국과 금융권은 5월 가동을 목표로 개인 신용대출 상품을 온라인에서 갈아탈 수 있는 대환대출 인프라 구축을 준비하고 있다.

8일 회의에선 운영대상 상품을 개인 신용대출 외 주택담보대출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주택담보대출은 은행 가계대출 잔액(1053조4000억원) 중 76%(798조8000억원)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크다.

주택담보대출의 대환대출은 금융결제원 시스템을 통해 전산화가 가능한 대출금 상환 외에도 등기 이전이 필요하므로 금융회사 간 모든 절차를 온라인으로 처리하기는 어려운 측면이 있다. 이에 금융소비자가 온라인으로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비교하고 대환대출을 신청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우선 구축하는 등 소비자 편의를 최대한 개선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김소영 부위원장은 회의에서 "대환대출 인프라 구축은 부동산 등기이전 등 다양한 이슈가 있겠지만 높은 주택담보대출 금리로 고통을 겪는 국민의 이자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조속한 방안을 마련해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융당국은 연내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주택담보대출 대환대출이 가능하도록 금융권과 협의할 방침이다.

한편 5월 개인 신용대출을 대상으로 가동할 예정인 대환대출 시스템에는 53개 금융회사와 23개 대출비교 플랫폼사가 참여할 예정이다. 금융위는 "핀테크, 빅테크, 금융회사 등 다양한 사업자가 참여해 이용 편의와 접근성 제고를 위한 경쟁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금융위는 사업자 간 경쟁으로 금융소비자가 플랫폼에 지급하는 수수료도 상당 폭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금융소비자는 플랫폼을 통해 중도상환수수료와 상환 가능 여부도 파악할 수 있다. 현재는 플랫폼에서 기존 대출의 일부 정보(원리금 등)만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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