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지속적으로 오른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새해 들어 마침내 연 8% 선을 넘어섰다.

금융계에 따르면 우리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상품인 우리 아파트론의 신규 코픽스 기준 대출 금리가 새해 첫 영업일인 2일 5대 시중 은행 중 처음으로 연 8%를 넘어섰다. 지난해 말 연 6.92∼7.72%였던 우리 아파트론 금리는 7.32∼8.12%(내부 3등급)로 높아졌다.

우리은행 측은 "시장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 장기 대출의 경우 자금 재조달의 불확실성에 따른 비용이 (금리에) 일부 반영됐다"고 밝혔다.

하나은행과 NH농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단은 2일 기준 연 7%대를 맴돌고 있다. 하나은행 주택담보대출의 신규 코픽스 기준 대출금리는 연 6.26∼7.56%, NH농협은행은 연 6.03%∼7.13%다.

이 밖에 신한은행은 연 5.25∼6.30%, KB국민은행은 연 5.35∼6.75%로 금리 상단이 아직 연 6%대다.

이코노텔링 곽용석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