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1-28 14:15 (월)
현대차, 48년 만에 '포니 되살린다'
현대차, 48년 만에 '포니 되살린다'
  • 이코노텔링 곽용석기자
  • felix3329@naver.com
  • 승인 2022.11.24 17: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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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페 콘셉트로 … 포니 디자인한 伊 주지아로 "현대차 유산 복원 참여는 영광"
현대자동차가 국내 최초 고유 자동차 모델 포니를 쿠페 콘셉트로 48년 만에 부활시킨다. 사진(1974년 '포니 쿠페 콘셉트 모델')=현대차/이코노텔링그래픽팀.

현대자동차가 국내 최초 고유 자동차 모델 포니를 쿠페 콘셉트로 48년 만에 부활시킨다. 자동차 산업을 국가 핵심 산업으로 육성한 고 정주영 선대회장의 뜻을 되살리기 위한 차원이다.

현대차는 포니를 디자인했던 이탈리아 디자이너 조르제토 주지아로와 손잡고 1974년 이탈리아 토리노 모터쇼에서 공개한 포니 쿠페 콘셉트를 원형 그대로 복원한다고 24일 밝혔다.

현대차의 포니 쿠페 콘셉트 복원 계획은 이날 현대차그룹 인재개발원 마북캠퍼스에서 열린 디자인 토크 행사에서 처음 공개됐다. 이날 행사에는 주지아로 디자이너와 현대차그룹 최고창조책임자(CCO) 루크 동커볼케 부사장, 현대디자인센터장 이상엽 부사장 등이 참여했다.

주지아로는 이탈리아 디자인 회사 GFG 스타일의 설립자 겸 대표로 포니를 시작으로 포니 엑셀, 프레스토, 스텔라, 쏘나타 1·2세대 등 현대차 초기 모델들을 디자인한 인물이다. 20세기 최고 자동차 디자이너로 불리는 그는 2002년 자동차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포니 쿠페 콘셉트는 쐐기 모양 노즈와 원형 헤드램프, 종이접기를 연상시키는 기하학적 선이 특징이다. 주지아로는 영화 '백 투 더 퓨처'에 등장하는 '드로리안 DMC 12'를 디자인할 당시 포니 쿠페를 참고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포니 쿠페 콘셉트는 양산하지 못하고 사라졌지만, 현재까지 현대차 디자인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올해 7월 공개된 고성능 수소 하이브리드 롤링랩(움직이는 연구소)인 N 비전 74가 대표적이다.

주지아로는 "현대차의 브랜드 유산을 복원하는 프로젝트에 함께하게 돼 영광"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GFG 스타일과 함께 복원할 포니 쿠페 콘셉트를 내년 봄 공개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첫 고유 모델인 포니와 포니 쿠페 콘셉트는 전동화와 모빌리티 시대에 새로운 도전을 앞둔 현대차의 커다란 정신적 유산"이라며 "자동차를 국가의 중추 수출산업으로 육성하려 했던 정주영 선대회장 정신과 임직원의 열정을 되짚기 위해 기획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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