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5-20 20:35 (금)
이번엔 탄산부족 비상…최근 값도 두배이상 올라
이번엔 탄산부족 비상…최근 값도 두배이상 올라
  • 이코노텔링 고현경기자
  • greenlove53@naver.com
  • 승인 2022.05.12 22: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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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치솟자 국내 석유화학업체 플랜트 정비나서 부산물인 탄산 생산 크게 줄어
중소탄산가스업계, 정부대책 촉구…드라이아이스 대신 얼음팩 활용 배송요구도
고유가와 글로벌 공급망 차질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소 탄산가스업계가 탄산 공급 부족으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정부와 공급사 등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이코노텔링그래픽팀.

고유가와 글로벌 공급망 차질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소 탄산가스업계가 탄산 공급 부족으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정부와 공급사 등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한국고압가스공업협동조합연합회는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탄산 부족으로 인해 관련 업계는 생산 차질에 직면했다"며 "국내에는 태경케미컬, 선도화학, 창신화학, 동광화학, SK머티리얼즈리뉴텍 등의 탄산 제조사가 있으나, 현재 어느 한 곳도 탄산을 제대로 출하하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연합회에 따르면 탄산은 탄산음료 등 식품뿐 아니라 반도체, 철강, 조선, 의료, 폐수처리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사용되는 원료로 주로 석유화학 제품 제조과정에서 부산물로 생성된다. 국제유가가 치솟자 국내 석유화학사들이 3∼6월 플랜트 정비에 나섰고, 이로 인해 석유화학 제품의 부산물인 탄산 발생량이 크게 줄어 부족 현상이 빚어진 것이다.

연합회는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수소 제조 시 나프타 대신 천연가스를 이용하고, 이로 인해 탄산 발생량이 5분의 1 수준으로 크게 줄어든 것도 이번 사태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연합회는 월 8만3000t 수준이었던 국내 탄산 생산능력이 이달 2만4470t, 다음 달 1만5430t으로 급감할 것으로 내다봤다.

온라인 쇼핑 등이 증가하면서 가정에서 식품을 택배로 받는 사례가 증가해 드라이아이스의 수요가 급증한 점도 원료 탄산의 수급 불안 요인으로 작용했다. 실제로 탄산 가격은 최근 2년간 2배 이상 올랐다.

한국고압가스공업협동조합연합회 심승일 회장은 "5∼6월 플랜트 정비를 계획하는 석유화학사는 정비 일정을 조정하고, 유통배송업체 등은 드라이아이스를 얼음 팩으로 대체하는 등 산업 보호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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