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5-20 20:20 (금)
국내 완성차업체 4월 차동차 판매 주춤
국내 완성차업체 4월 차동차 판매 주춤
  • 이코노텔링 고현경기자
  • greenlove53@naver.com
  • 승인 2022.05.03 22: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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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난 따른 공급난에 우크라이나전쟁 영향
현대차와 기아 숨고르기…르노·쌍용차는 분발
4월 중 국내 완성차업계의 자동차 판매량이 감소했다/이코노텔링그래픽팀.

4월 중 국내 완성차업계의 자동차 판매량이 감소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해소되지 않은데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여파로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생산에 차질을 빚었기 때문이다.

국내 완성차 5개사가 발표한 4월 자동차 판매 실적에 따르면 국내외를 합친 글로벌 자동차 판매량은 총 62만7491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66만99대)보다 4.9% 감소했다. 르노코리아차와 쌍용차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선전한 반면 국내 완성차업체 판매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현대차와 기아가 주춤하면서 전체 판매량이 줄었다.

국내 판매량은 11만9628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13만5601대)보다 11.8% 줄었다. 내수 판매에선 쌍용차가 유일하게 플러스 성적표를 받았다.

해외 판매(반조립 제품 포함)는 지난해 4월(52만4498대)보다 3.2% 감소한 50만7863대로 집계됐다. 르노코리아차는 선적 지연 물량이 더해지면서 363.9%에 이르는 수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쌍용차도 210.5% 늘었다.

업체별 실적을 보면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 5만9415대, 해외 24만9373대 등 총 30만8788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4월보다 11.6% 줄어든 것이다. 국내는 15.4%, 해외는 10.6% 각각 감소했다.

기아는 지난해 4월 대비 5.8% 감소한 23만8538대를 판매했다. 국내에서는 2.0% 줄어든 5만95대, 해외에선 6.8% 감소한 18만8443대가 팔렸다.

르노코리아자동차는 XM3의 선전에 힘입어 지난해 4월보다 117.4% 증가한 2만318대를 국내외에서 팔았다. 내수 판매는 차량용 반도체 등 부품 공급 지연으로 57.4% 감소한 2328대를 기록했다.

이와 달리 유럽 등에서 XM3의 인기가 지속되면서 수출은 363.9% 늘어난 1만7990대의 실적을 올렸다. XM3는 1만6267대로 월간 최대 수출 물량을 기록한 가운데 하이브리드 엔진 모델이 전체 수출량의 73%를 차지했다.

한국GM은 지난해 4월보다 7.8% 감소한 1만9785대를 판매했다. 내수와 수출 판매량은 각각 2951대, 1만6834대였다. 내수는 지난해 4월보다 46.1% 감소했지만, 수출은 5.3% 증가했다. 반조립 제품을 더할 경우 수출은 4만8756대로 늘어나면서 증가율이 26.9%로 높아진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형제 차종인 뷰익 앙코르 GX와 함께 총 8003대 수출되며 실적을 견인했다.

에디슨모터스로의 인수가 무산된 뒤 새 주인을 찾고 있는 쌍용차도 좋은 실적을 냈다. 지난해 4월 대비 85.8% 증가한 8140대를 판매했다. 내수 판매는 4839대로 지난해 4월 대비 45.8% 늘었고, 수출은 3301대로 작년보다 210.5% 증가했다. 뉴 렉스턴 스포츠&칸이 효자 차종으로 내수 판매가 지난해보다 62.7% 늘었고, 수출은 지난달에 이어 두 달 연속 3000대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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