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8-09 13:50 (화)
이번엔 쌍방울그룹이 쌍용차 입질
이번엔 쌍방울그룹이 쌍용차 입질
  • 이코노텔링 곽용석기자
  • felix3329@naver.com
  • 승인 2022.03.31 22: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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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사인 특장차 제조업체 광림 내세워 컨소시엄 구성 추진
매각 주간사에 인수 의향 전달…"자금마련에 큰 문제 없어"
쌍방울그룹이 에디슨모터스로의 인수·합병(M&A)이 무산된 쌍용자동차 인수를 추진한다. 사진=쌍용자동차/이코노텔링그래픽팀.
쌍방울그룹이 에디슨모터스로의 인수·합병(M&A)이 무산된 쌍용자동차 인수를 추진한다. 사진=쌍용자동차/이코노텔링그래픽팀.

쌍방울그룹이 에디슨모터스로의 인수·합병(M&A)이 무산된 쌍용자동차 인수를 추진한다. 쌍방울그룹 계열사인 특장차 제조업체 광림을 앞세워 컨소시엄 구성에 나섰다. 특장차 사업을 하는 광림과 쌍용차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해서다.

쌍방울그룹은 31일 "그룹의 특장차 제조회사인 광림을 중심으로 쌍용차 인수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면서 "매각 주간사에 인수 의향을 전달한 상태"라고 밝혔다. 쌍방울그룹은 에디슨모터스의 쌍용차 인수 무산 소식이 전해진 이후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인수 작업에 나섰다.

쌍방울그룹은 광림을 중심으로 그룹의 다른 상장 계열사들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수에 나설 계획이다. 엔터테인먼트회사 아이오케이와 광학부품 제조사 나노스가 참여할 가능성이 크다.

쌍방울그룹은 지난해 광림과 아이오케이, 그룹의 또다른 계열사인 미래산업 컨소시엄이 저비용항공사 이스타항공 인수전에 참여할 당시 1000억원대 자금을 확보한 데다 다른 계열사까지 추가로 참여하면 인수자금 마련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광림은 완성차를 분해·재조립해 만드는 특장차의 특성상 완성차 업체를 확보하면 특장차로 변환하는 과정에서 드는 비용을 줄이고 제작기간도 단축하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 또한 미국 기업과 공동 개발 중인 자율주행 솔루션 사업과 그린 에너지 사업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해 인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에디슨모터스가 쌍용차 인수를 계속 추진하겠다는 입장이어서 '광림 컨소시엄'(가칭)의 인수 과정이 녹록치 않을 전망이다. 에디슨모터스는 계약자 지위 유지 가처분 신청을 접수했고, 가처분 신청과 별도로 본안 소송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쌍용차는 에디슨모터스가 지난 25일까지 지급해야 하는 인수대금 2743억원을 납입하지 않아 에디슨 측에 해지 통보를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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