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최수연 대표 선임…"직장내 괴롭힘 등 경영쇄신책 이번 주 발표"
라인ㆍ웹툰ㆍ제페토 능가 '글로벌 브랜드' 사업의 인큐베이터 역할 다짐
라인ㆍ웹툰ㆍ제페토 능가 '글로벌 브랜드' 사업의 인큐베이터 역할 다짐

네이버의 직장 내 괴롭힘 사건 이후 지난해 11월 새로운 최고경영자(CEO)로 내정된 1981년생 MZ세대인 최수연(41) 글로벌사업지원 책임리더가 14일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공식 선임됐다. 임기는 3년이다.
최수연 네이버 신임 대표는 조직 개편안과 직장내 괴롭힘 대책 등 경영 쇄신안을 이번 주에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대표로 내정된 뒤 현안과 문제점을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직원들과 만나 많은 것을 들었다"며 "모든 분들이 제게 '더 자랑스러운 네이버를 만들어 보자'는 주문을 했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앞으로 네이버는 선배 경영진과 구성원들이 만들어낸 라인, 웹툰, 제페토를 능가하는 글로벌 브랜드가 끊임없이 나오는 새로운 사업의 인큐베이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 글로벌 감각과 전문성을 갖춘 리더십을 구축하고 기술 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최 대표는 서울대 공과대학을 졸업한 뒤 2005년 네이버(당시 NHN)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4년간 커뮤니케이션과 마케팅 조직에서 근무했다. 이후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과 미국 하버드대 로스쿨을 거쳐 한국과 미국 뉴욕주 변호사 자격을 딴 뒤 2019년 네이버에 재입사해 글로벌 사업 지원을 총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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