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부품 수급차질과 신차 출시 위한 설비공사 여파
현대차와 한국GM 일부공장 중단 … 내수 19.2 % 줄어
수출 6.4% 줄었는데 금액은 2.3% 증가한 40.9억 달러
현대차와 한국GM 일부공장 중단 … 내수 19.2 % 줄어
수출 6.4% 줄었는데 금액은 2.3% 증가한 40.9억 달러
차량용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과 신차 출시를 위한 설비공사 여파로 지난달 자동차 생산, 내수, 수출이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5일 발표한 '1월 자동차 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자동차 생산은 작년 동기 대비 13.7% 감소한 27만1054대로 집계됐다. 국내 자동차 생산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현대차와 한국GM이 신차 출시를 위한 설비공사로 일부 공장 가동을 중단한 영향이 컸다.
현대차와 한국GM의 휴업과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지속되면서 내수도 작년 동기 대비 19.2% 감소한 11만1294대를 기록했다. 판매 대수로 볼 때 국산차는 9만3963대로 18.6% 감소하고, 수입차는 1만7331대로 22.3% 줄어 국산차보다 수입차의 판매 감소폭이 더 컸다.
1월 수출도 17만9709대로 작년 동기 대비 6.4% 감소했다. 금액으로는 2.3% 증가한 40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전체적인 수출이 줄어든 가운데에서도 고부가가치 차종인 친환경차는 수출 대수와 금액 모두 증가했다. 친환경차 수출은 4만4877대로 36.8% 증가했다. 금액으로도 39.8% 늘어난 12억6000만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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