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1-24 16:25 (월)
'무협과 한화' 잠실 MICE 복합공간 조성사업 경쟁
'무협과 한화' 잠실 MICE 복합공간 조성사업 경쟁
  • 이코노텔링 고현경기자
  • greenlove53@naver.com
  • 승인 2021.11.29 22: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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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단계 사전 적격성 평가(PQ)인 사업수행 능력은 두 컨소시엄 모두 통과
2단계 기술(600점),가격 및 공익성(400점) 등으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한국무역협회와 한화그룹이 사업비가 2조원에 이르는 서울 잠실 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복합공간 조성사업에 출사표를 던졌다. 사진=서울국제교류복합지구/이코노텔링그래픽팀.
한국무역협회와 한화그룹이 사업비가 2조원에 이르는 서울 잠실 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복합공간 조성사업에 출사표를 던졌다. 사진=서울국제교류복합지구/이코노텔링그래픽팀.

한국무역협회와 한화그룹이 사업비가 2조원에 이르는 서울 잠실 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복합공간 조성사업에 출사표를 던졌다. 양측 컨소시엄은 29일 잠실 스포츠·MICE 복합공간 조성 민간투자사업의 2단계 사업제안서를 제출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6월 제안 공고를 했는데 무협 컨소시엄만 참여해 유찰됐다. 이후 7월 재공고를 통해 한화그룹 컨소시엄이 참여했다. 입찰 참여자에 대해 사업수행 능력(경영 및 설계·시공역량)을 평가하는 1단계 사전 적격성 평가(PQ)에선 두 컨소시엄 모두 통과했다.

잠실 MICE 복합공간 조성사업은 잠실 종합운동장 일대 35만여㎡ 부지를 2029년까지 전시·컨벤션 시설(약 12만㎡), 야구장(3만5000여석), 스포츠 다목적 시설(1만1000여석)과 호텔(약 900실), 문화·상업시설, 업무시설 등 종합 MICE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대역사다. 2016년 사업 제안 기준 총사업비는 2조1672억원이다. 시행자가 사업비를 전액 부담하고, 40년간 운영하면서 투자금을 회수하는 민간투자사업(BTO) 방식으로 추진된다.

무협은 2016년 잠실 MICE 개발사업을 서울시에 최초로 제안한 이래 다각적인 검토와 시뮬레이션을 거쳐 5년간 해당 사업을 추진해왔다고 밝혔다. 무협의 분석에 따르면 개발사업 완료 후 잠실 일대에 외국인을 포함해 연간 11만명 이상이 참여하는 전시 컨벤션 행사가 열리고 연간 1조5000억원을 웃도는 경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됐다.

무협은 1979년 국내 최초 국제 전시장인 코엑스(KOEX·현 COEX)를 건립해 지금까지 운영해오면서 국내 MICE 산업의 초석을 다진 경험이 있다고 소개했다. 코엑스의 확장과 무역센터 운영, 2000년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개최, 2010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개최 등을 통해 국내 전시 컨벤션 산업을 선진국 수준으로 도약시켰다고 무협은 강조했다.

무협 컨소시엄의 건설 부문에는 현대건설, GS건설, 포스코건설, 대우건설, 롯데건설, SK에코플랜트 등이 참여했다. 금융 부문에는 KB그룹을 중심으로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참여하며 운영 부문에는 CJ ENM, 인터파크, 드림어스컴퍼니, 조선호텔, 롯데호텔, 서한사, 신세계프라퍼티, 롯데쇼핑 등이 동참했다.

무협과 맞붙는 한화 컨소시엄(서울스마트마이스파크)은 한화그룹(39%)을 주축으로 HDC그룹(20%), 하나금융투자 & 신한은행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한화건설은 현재 서울역 북부역세권(약 2조원), 대전역세권(약 1조원), 수서역 환승센터(약 1조2000억원) 개발사업을 주관하는 등 대규모 복합개발사업의 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도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 용산철도병원부지 개발사업, 청라의료복합타운 등 랜드마크 복합개발사업에서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 여기에 뉴델리에서 인도 최대의 컨벤션센터(아시아 4번째 규모) 20년 운영권을 따낸 킨텍스가 참여해 경쟁력을 높였다. 대규모 금융 조달은 하나금융투자와 신한은행이 맡는다.

이번에 시행하는 2단계 평가는 기술(600점), 가격 및 공익성(400점) 등 총 1000점 만점으로 점수를 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서울시는 공정한 평가를 위해 산하 서울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에 위탁해 사업제안서를 검토 및 평가하고, 12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후 기획재정부가 주관하는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심의와 시의회 보고를 거쳐 2023년 상반기 실시 협약을 체결한다. 착공은 2023년 하반기에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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