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1 23:15 (화)
아마존 '달 착륙선'공개…2024년 이륙채비
아마존 '달 착륙선'공개…2024년 이륙채비
  • 이기수 이코노텔링기자
  • 0-ing58@hanmail.net
  • 승인 2019.05.10 1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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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문' 실물 모형 선보여… 베이조스 "아제 달에 돌아갈 기간"
아마존의 최고경영자(CEO)이자 민간 우주탐사기업 블루오리진 창립자인 제프 베이조스가 9일(현지시간) 3년간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달 착륙선 '블루문'(Blue Moon)의 실물 모형을 선보였다. 사진=아마존.
아마존의 최고경영자(CEO)이자 민간 우주탐사기업 블루오리진 창립자인 제프 베이조스가 9일(현지시간) 3년간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달 착륙선 '블루문'(Blue Moon)의 실물 모형을 선보였다. 사진=아마존.

글로벌 유통 공룡인 아마존의 최고경영자(CEO)이자 민간 우주탐사기업 블루오리진 창립자인 제프 베이조스가 9일(현지시간) 3년간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달 착륙선을 공개했다. 미 IT·과학매체에 따르면 베이조스는 이날 워싱턴DC에서 열린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달 착륙선 '블루문'(Blue Moon)의 실물 모형을 선보였다

. 블루문은 장비·화물을 가득 채우면 15t, 화물을 비우고 귀환할 때는 7t의 중량이 나간다. 블루문은 장비·화물을 탑재하고 궁극적으로는 우주비행사와 우주관광객인 일반인들을 태울 계획이다. 달 착륙선에는 4대의 자율주행 로버(천체 탐사용 차량)가 실린다.

베이조스는 "이것은 믿을 수 없는 우주선, 블루문"이라며 "이제 달에 돌아갈 시간"이라고 말했다. 그는 달 탐사선의 발사 시점을 구체적으로 제사하진 않았다. 그는 다만 "우리는 시간표를 맞출 것이다. (블루문 개발은) 불과 3년 전에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베이조스의 발언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2024년 이전에 미국 우주인이 달에 돌아갈 것이라고 약속한 언급을 지칭한 것이라고 과학매체들은 해석했다. 블루오리진의 탐사선은 달의 남쪽 극점인 얼음층에 착륙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베이조스의 이날 달 착륙선 공개는 블루오리진이 우주 공간에 식민지 형태의 기지 구축 프로젝트를 구상하는 것과도 관련돼 있다.

블루오리진은 이에 앞서 민간인을 대상으로 우주 관광용 유인 탐사선인 '뉴셰퍼드' 개발에 주력해왔다. 뉴셰퍼드는 지난해 4월 상공 66마일(106㎞)까지 시험비행에 성공했다. 블루오리진은 또 '뉴글렌'으로 불리는 초중량 재활용 로켓 개발 프로젝트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베이조스의 달 착륙선 공개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이끄는 우주탐사업체 스페이스X와의 민간 우주탐사 경쟁이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스페이스X는 달 탐사 프로젝트에 최초로 탑승할 민간인으로 일본 기업인 마에자와 유사쿠를 선정했다. 스페이스X의 달 여행 왕복 거리는 47만5천 마일(약 76만4천㎞)로 5일이 걸릴 것으로 보이며, 2023년을 첫 여행 시점으로 잡아두고 있다.

스페이스X는 또 미국 땅에서 미국 우주인을 유인 우주선에 실어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보내는 프로젝트를 미 항공우주국(NASA)과 함께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테스트 과정에서 유인 캡슐인 크루 드래곤이 소실된 것으로 드러나 당분간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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