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9-27 06:45 (월)
인테리어·가구업체 1위 한샘 인수에 '롯데쇼핑' 낙점
인테리어·가구업체 1위 한샘 인수에 '롯데쇼핑' 낙점
  • 이코노텔링 곽용석기자
  • felix3329@naver.com
  • 승인 2021.09.10 21: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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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M"롯데쇼핑,온·오프라인 고객수 많아 고객과 빠른 시일 접점확대 가능"
신세계그룹,현대백화점그룹 등 홈인테리어 유통업계시장 경쟁 치열 전망
롯데쇼핑이 사모펀드(PEF)와 함께 국내 1위 인테리어·가구업체 한샘을 인수한다. 사진=한샘/이코노텔링그래픽팀.
롯데쇼핑이 사모펀드(PEF)와 함께 국내 1위 인테리어·가구업체 한샘을 인수한다. 자료=한샘/이코노텔링그래픽팀.

롯데쇼핑이 사모펀드(PEF)와 함께 국내 1위 인테리어·가구업체 한샘을 인수한다.

롯데쇼핑은 10일 사모펀드 운용사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가 한샘 인수를 위해 설립하는 PEF에 2995억원을 출자하는 방식으로 단일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하는 것으로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IMM PE와 롯데쇼핑의 구체적 계약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IMM PE가 향후 지분을 매각할 때 롯데쇼핑이 우선 매수권을 보유해 경영권을 확보하게 될 전망이다.

롯데쇼핑은 "최근 홈인테리어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만큼 한샘의 성장 잠재력이 풍부하고 상품, 콘텐츠, 집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출자 배경을 설명했다. 롯데쇼핑은 한샘이 스마트홈, 렌털사업, 중개플랫폼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는 만큼 계열사인 롯데하이마트, 롯데건설 등과 함께 그룹 차원의 시너지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한샘은 지난 7월 조창걸 명예회장과 특수관계인 7인의 보유 지분을 매각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IMM PE와 체결했다. IMM PE는 양해각서에 따라 독점적 협상권을 부여받아 실사를 진행 중이다.

6월 말 기준 조창걸 명예회장 지분은 15.45%이고 특수관계인 25명의 지분을 합하면 30.21%다. 이 중 IMM PE가 매입하는 지분은 20%를 넘는 수준으로 알려졌다. 시장은 이 지분 가치를 1조3000억∼1조7000억원으로 보고 있다.

IMM PE는 한샘 인수에 참여할 전략적 투자자를 찾았고, 각각 3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확약한 롯데쇼핑과 LX하우시스 중 롯데쇼핑을 선택했다. 롯데쇼핑이 유통 채널로 오프라인 중심으로 확장성이 있고 온라인 고객도 많이 보유하고 있어 한샘 인수 후 고객과의 접점을 이른 시일 안에 확대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샘은 1970년 부엌 가구 전문회사로 출발해 가구 제작과 홈 인테리어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했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2조674억원, 영업이익은 931억원을 기록했다.

롯데쇼핑이 한샘을 인수하면서 유통업계 라이벌 간 홈인테리어·리빙 시장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유통업계에선 신세계그룹과 현대백화점그룹이 가구업체를 인수해 홈인테리어 사업을 하고 있다. 신세계는 2018년 까사미아를 인수했다. 현대백화점은 2012년 리바트(현 현대리바트)와 2018년 한화 L&C(현 현대L&C)를 인수해 홈인테리어 사업을 하고 있다.

롯데쇼핑이 운영하는 롯데백화점도 최근 리빙 콘텐츠를 확대하고 있다. 이미 한샘과 손잡고 백화점 점포에 '한샘디자인파크' '한샘리하우스' 등 체험형 리빙 매장을 확대해왔다. 지난 6월에는 동부산 관광단지 오시리아 테크에 리빙 전문관 '메종 동부산'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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