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경제통상 외교활동 지원하며 임기는 1년
유명희 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7일 경제통상대사로 임명됐다.
정부는 이날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유명희 전 통상교섭본부장을 경제통상대사로 임명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경제통상대사는 전문성과 인지도를 겸비한 인물에 대사 직명을 부여해 정부의 경제통상 관련 외교활동을 지원하는 자리로 임기는 1년이다.
1990년 서울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한 유 대사는 제35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주중국대사관 참사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사무국 파견, 산업부 통상교섭실장과 통상교섭본부장을 역임한 경제통상 분야 전문가다.
그는 지난달 6일 통상교섭본부장을 끝으로 29년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했다. 지난해에는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에 입후보해 최종 결선에 오르기도 했다.
외교부는 유명희 대사가 다양한 경험과 풍부한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세계 경제의 구조적 전환기에 정부의 경제통상 분야 외교활동을 지원하고, 중장기적 대외경제 전략을 제언하며, 기업과의 소통 촉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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