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9-27 06:10 (월)
"고령화 진척으로 실업률 0.2%p 낮추는 결과"
"고령화 진척으로 실업률 0.2%p 낮추는 결과"
  • 이코노텔링 고현경기자
  • greenlove53@naver.com
  • 승인 2021.08.31 23: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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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銀 보고서"50세 이상 인구 비중이 빠른 속도로 커져 실업률 왜곡 가능성"
한국은행은 31일 발표한 '인구구조 변화를 반영한 조정 실업률 추정' 보고서에서
한국은행은 31일 발표한 '인구구조 변화를 반영한 조정 실업률 추정' 보고서에서 "인구구조 변화를 반영해 조정 실업률을 추정한 결과 최근 실업률은 0.2%포인트 상향 조정한 뒤 다른 시기와 비교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자료=한국은행/이코노텔링그래픽팀.

인구구조의 급격한 고령화가 없었다면 현재 실업률이 공식통계로 발표되는 것보다 0.2%포인트 높아졌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한국은행은 31일 발표한 '인구구조 변화를 반영한 조정 실업률 추정' 보고서에서 "인구구조 변화를 반영해 조정 실업률을 추정한 결과 최근 실업률은 0.2%포인트 상향 조정한 뒤 다른 시기와 비교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실업률(실업자/경제활동인구)은 연령 등 계층별 실업률을 각 계층이 전체 경제활동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반영해 가중평균 방식으로 산출한다. 그런데 고령화로 인해 50세 이상 인구 비중이 빠른 속도로 커지면서 전체 실업률에 왜곡이 생길 수 있다고 한은은 지적했다.

고령층의 경우 젊은 층보다 구직활동 단념 등과 함께 비경제활동인구로 빠져나가는 경우가 많아 젊은 층보다 실업률이 낮게 나타난다. 이처럼 상대적으로 낮은 고령층의 실업률이 전체 실업률에 갈수록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한은은 분석했다.

한은이 이런 인구구조 변화를 반영해 조정 실업률을 추정한 결과 2002년부터 올해 1분기까지 지난 20년 동안 인구구조 변화는 실업률을 누적 기준 0.4%포인트 낮춘 것으로 분석됐다. 누적효과를 시기별로 나눠보면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을 받는 최근 실업률(2021년 1분기 4.4%)은 0.2%포인트 상향 조정되고, 반대로 2000년 초반 실업률은 0.2%포인트 하향 조정된다는 것이다.

한은 조사국 오삼일 고용분석팀 차장은 "장래인구추계까지 고려하면 이런 인구구조 변화의 실업률 영향은 더 커질 것"이라며 "향후 20년 동안 약 0.6%포인트 실업률을 낮추는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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