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품이 터졌을 수도 있고 몇 달 뒤 터질 가능성
비트코인 제쳐 이더리움 시총 1위 올라설 수도"
비트코인 제쳐 이더리움 시총 1위 올라설 수도"
이더리움의 창시자인 비탈릭 부테린이 가상화폐에 거품이 끼어 있으며, 거품이 터졌을 수도 있고, 몇 달 뒤에 터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올해 27살의 부테린은 현지 시간 20일 방송된 24시간 뉴스채널 CNN과의 독점 인터뷰에서 "거품이 언제 터질지 예측하기는 정말로 어렵다"면서 이처럼 말했다. 부테린은 가상화폐가 지금까지 여러 차례 거품을 거쳤다면서도 "가상화폐가 4년 전과는 달리 주류 세계에 진입하려 하고 있고, 더는 단순한 장난감은 아니다"라며 가상화폐의 위상이 과거와 다름을 강조했다.
아울러 과도한 에너지 소비가 문제로 지적돼온 비트코인을 제치고 이더리움이 시가총액 1위로 올라설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더리움의 경우 NFT(대체 불가능 토큰) 상품의 판매 기반이기 때문에 주류에 한층 더 가까워졌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시장은 최근 급락세를 보였다. 지난 11일 개당 4300달러를 넘어섰던 이더리움도 현재 2700달러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부테린도 가상화폐 시장이 여전히 변동성이 크다는 점은 인정했다. 그는 전기차 메이커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도지코인에 매료된 것은 순수한 호기심 때문일 수 있다면서 "머스크가 악의를 갖고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러시아계 캐나다인인 부테린은 2013년 19살 나이에 이더리움 설계도를 발간했고, 2015년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출범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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