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8 20:50 (목)
인터넷시대 동반자 '익스플로러'퇴역
인터넷시대 동반자 '익스플로러'퇴역
  • 이코노텔링 곽용석기자
  • felix3329@naver.com
  • 승인 2021.05.20 22: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MS가 1995년 출시한 웹브라우저 내년 6월 윈도 서비스 종료해
크롬에 밀려 '엣지'로 자동 전환… 웹사이트는 2029년까지 지원
마이크로소프트(MS)는 19일(현지 시간) 공식 블로그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는 19일(현지 시간) 공식 블로그에서 "IE 11 데스크톱 애플리케이션은 2022년 6월 15일부로 지원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자료=마이크로소프트/이코노텔링그래픽팀.

인터넷 시대를 열며 시장을 주름잡았던 마이크로소프트(MS)의 웹브라우저 인터넷 익스플로러(IE)가 내년 6월 27년간의 생을 마감한다. 윈도에서 더는 익스플로러를 쓸 수 없게 되는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19일(현지 시간) 공식 블로그에서 "IE 11 데스크톱 애플리케이션은 2022년 6월 15일부로 지원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이날 이후 PC에 설치된 IE는 비활성화되고, 실행하면 자동으로 MS의 다른 웹브라우저 '에지'로 전환된다. IE 기반으로 만든 웹사이트를 지원하는 에지의 'IE 모드'는 2029년까지 쓸 수 있게 할 방침이다.

1995년 출시된 익스플로러는 윈도와 함께 MS를 대표하는 소프트웨어였다. 파란색 'e' 로고는 곧 인터넷을 상징했다. MS는 윈도에 익스플로러를 기본 탑재해 공급했고, 덕분에 IE는 한때 시장점유율 90%를 차지하며 절대 강자로 군림했다.

1세대 웹브라우저인 익스플로러는 2009년 구글의 크롬과 모질라의 파이어폭스 등이 출시되며 시장점유율을 점차 빼앗겼다. 보안에 취약하고 최신 기술을 지원하지 않는 단점이 부각되며 뒷방으로 밀렸다.

MS는 지난해 8월 익스플로러 환경에서 원격회의 서비스 '팀즈' 등 주요 제품을 지원하지 않기로 하면서 익스플로러에 시한부 선고를 내렸다. MS의 주요 프로그램과 익스플로러의 연계를 끊어 시장에서 퇴출되도록 유도해오다가 이번에 내년 6월 15일부로 윈도에서 익스플로러를 퇴출한다고 사형 선고를 내린 것이다.

MS는 익스플로러 대신 2015년 출시한 웹브라우저 '엣지'를 밀고 있다. MS는 이날 공식 블로그를 통해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미래는 엣지에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기준 세계 웹브라우저 시장점유율은 구글 크롬이 66%, 사파리 16.8%, 파이어폭스 4%, 엣지 2.3%, 인터넷 익스플로러 1.4%의 순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서초구 효령로 229번지 (서울빌딩)
  • 대표전화 : 02-501-63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재열
  • 발행처 법인명 : 한국社史전략연구소
  • 제호 : 이코노텔링(econotelling)
  • 등록번호 : 서울 아 05334
  • 등록일 : 2018-07-31
  • 발행·편집인 : 김승희
  • 발행일 : 2018-10-15
  • 이코노텔링(econotelling)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코노텔링(econotelling). All rights reserved. mail to yunheelife2@naver.com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장재열 02-501-6388 kpb11@hanmail.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