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6-24 18:50 (목)
55년 된 국내 최초 주상복합건물 헐린다
55년 된 국내 최초 주상복합건물 헐린다
  • 이코노텔링 장재열기자
  • kpb11@hanmail.net
  • 승인 2021.05.19 18: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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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좌원상가 ' LH가 34층 복합시설로 재개발
'즉각철거' 안전진단 불구 그간 사업성과 주민간 이견으로 곡절겪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서대문 좌원상가 재개발 사업 시행자로 지정돼 재개발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고 19일 밝혔다.자료=국토교통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서대문 좌원상가 재개발 사업 시행자로 지정돼 재개발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고 19일 밝혔다.자료=국토교통부.

55년 역사의 우리나라 최초 주상복합건물인 서울 서대문구 좌원상가 재개발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서대문 좌원상가 재개발 사업 시행자로 지정돼 재개발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고 19일 밝혔다.

좌원상가는 남가좌동에 위치한 주상복합건물로 1966년 준공됐다. 종로 세운상가보다 1년 먼저 준공됐다. 좌원상가 아파트 1~2층에는 상가 74실, 3~4층에는 공동주택 181가구가 입주해 있다.

설립 당시만 해도 세운상가·낙원상가와 함께 고급 주상복합단지로 유명했지만 시설이 노후돼 2020년 3월 정밀 안전진단 결과 즉각 사용 금지를 요하는 E등급(재난위험시설) 판정을 받았다. E등급을 받으면 상가와 입주민 모두 즉시 이주해야 하지만, 낮은 사업성과 복잡한 이해관계와 세입자 이주대책 문제로 민간의 사업 참여가 저조해 자력 개발이 이뤄지지 못했다.

자료=국토교통부.
자료=국토교통부.

이에 서대문구는 좌원상가 정비를 도시재생 뉴딜 인정사업으로 추진키로 하고 LH를 사업 시행자로 참여시켰다. 도시재생 뉴딜 인정사업은 정식 도시재생 뉴딜 사업은 아니지만, 정부가 비슷한 공익성을 인정하고 국비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LH는 좌원상가를 철거한 뒤 3천㎡ 부지에 지상 34층 아파트·오피스텔 등 주거시설과 판매시설,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시설을 포함한 복합시설로 재개발할 계획이다. 주거시설로 아파트 239가구와 오피스텔 70실로 공급한다. 판매시설 일부는 공공 임대상가로 운영해 기존 상가 세입자의 재정착을 위한 영업장으로 활용한다. 생활 SOC로는 체육시설 등을 설치한다.

LH는 8월 주민설명회를 열어 구체적 사업 일정과 계획을 안내하고 주민대표회의를 구성할 계획이다. 연말까지 설계·시공사 선정을 마치고 관리처분계획 인가와 주민 이주를 시작한다. 서대문구와 함께 임시 이주상가 마련 등 이주 대책도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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