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5-16 09:25 (일)
현대차·기아-SK이노베이션, '배터리 삼각동맹'
현대차·기아-SK이노베이션, '배터리 삼각동맹'
  • 이코노텔링 고현경기자
  • greenlove53@naver.com
  • 승인 2021.04.16 23: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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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최태원 '배터리 의기투합' 성과…하이브리드카용 배터리 2024년 생산
하이브리드카 배터리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왼쪽부터)현대차·기아 전동화개발센터 최우석 상무, SK이노베이션 김유석 배터리마케팅본부장, 현대차·기아 파워트레인부품구매사업부 박찬영 상무, SK이노베이션 이장원 배터리연구원장)=현대자동차그룹.
하이브리드카 배터리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왼쪽부터)현대차·기아 전동화개발센터 최우석 상무, SK이노베이션 김유석 배터리마케팅본부장, 현대차·기아 파워트레인부품구매사업부 박찬영 상무, SK이노베이션 이장원 배터리연구원장)=현대자동차그룹.

현대차·기아가 SK이노베이션과 하이브리드카(HEV) 배터리를 공동 개발해 2024년 생산하는 하이브리드카에 탑재한다. 지난해 7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배터리 회동' 이후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사업에서 협력 관계를 다진 데 이어 배터리 공동 개발에 나서는 것이다.

현대차·기아와 SK이노베이션은 전동화 차량에 최적화한 파우치형 배터리를 개발해 실제 차량에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협력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양사는 현대차·기아가 향후 출시할 차량 특성에 최적화한 배터리를 공동 개발하기 위해 설계 단계부터 제품 평가, 성능 개선에 이르기까지 긴밀히 협업하기로 했다. 모빌리티에 최적화된 성능을 갖추고 경제성도 뛰어난 배터리를 개발하는 것이 협업 목표다.

현대차·기아는 그동안 쌓아온 배터리 기술에 대한 노하우와 차량설계 기술을 토대로 하이브리드카 배터리를 직접 설계한다. 배터리 성능과 안전성을 결정짓는 소재를 검증하고 적용 비율을 포함한 배터리 사양 등을 직접 선택할 계획이다.

양사의 협력은 완성차 업체와 배터리 기업이 기술력을 더해 새로운 배터리를 개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단순한 납품 관계를 넘어 산업 생태계를 주도적으로 이끌 협업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다.

양사는 친환경차 분야에서 10년 이상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협업해왔다. 현대차·기아와 SK이노베이션은 2010년 국내 최초 고속 전기차인 블루온의 배터리를 시작으로 국내 첫 양산형 전기차 레이 EV, 해외 첫 수출 전기차인 쏘울 EV뿐 아니라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의 전기차 아이오닉 5와 EV6에서도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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