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4-17 05:25 (토)
최태원 "4년 단절된 韓日상의회장 회의 다시 열자"
최태원 "4년 단절된 韓日상의회장 회의 다시 열자"
  • 이코노텔링 곽용석기자
  • felix3329@naver.com
  • 승인 2021.03.29 22: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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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취임식 대신 비대면 랜선 미팅으로 공식 임기를 시작
"기업도 사회의 일부이기 때문에 사회의 신뢰 회복 힘써야"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신임 회장이 29일 취임식 대신 비대면 랜선 미팅으로 공식 임기를 시작했다. 사진(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신임 회장)=대한상공회의소.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신임 회장이 29일 취임식 대신 비대면 랜선 미팅으로 공식 임기를 시작했다. 사진(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신임 회장)=대한상공회의소.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신임 회장이 29일 취임식 대신 비대면 랜선 미팅으로 공식 임기를 시작했다. 랜선 미팅은 제24대 대한상의에 바라는 이해관계자 24명의 목소리를 담은 영상 '새로운 도약, 대한민국 경제 24시' 상영으로 시작됐다.

소상공인부터 해외 근로자 등 여러 이해관계자가 워킹맘 지원, 채용, 경제구조 개선 등 대한상의에 대한 바람을 밝혔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영상에서 "사회와 공감하는 기업가정신을 확립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기업과 대한상의의 역할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담은 문자 1천건도 전달됐다. 문자 바구니에는 소통·상생,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제도 혁신 등에 대한 의견이 많았다.

최태원 회장은 경제·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해 소통을 더 늘리겠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기업도 사회의 일부이기 때문에 지속가능성에 대해 고민하고 사회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며 "소통으로 갈등·문제 해결 방식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상의는 협력의 새 파트너십을 마련해 나가고자 한다"며 각계에서 많이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최 회장은 SK그룹 경영에서 강조해온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조를 대한상의에서도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최근 인사에서 기업문화팀 이름을 'ESG 경영팀'으로 바꾸고 조직을 강화했다. 또한 서울상의 부회장단을 정보기술(IT)·스타트업 중심으로 개편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지역경제팀'도 꾸렸다.

앞서 최 회장은 '한·일 기업인 교류를 복원하자'는 메시지를 일본 경영계에 전달했다. 최 회장은 28일 미무라 아키오 일본상공회의소 회장에게 "오랜 기간 다져진 민간 차원의 교류 협력이 확대되기를 희망한다"며 "중단된 '한·일 상의회장 회의'를 재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일 상의회장 회의는 2018년 10월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손해배상 판결 이후 중단됐다. 일본상의는 판결 다음 달 부산에서 열릴 예정이던 한·일 상의회장 회의를 앞두고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판결에 대한 우려를 언급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대한상의가 회의 개최를 반대하면서 행사가 중단됐고, 4년째 교류가 단절됐다.

최 회장은 가오옌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 회장과 정페이옌 중국국제경제교류센터 이사장에게도 메시지를 보냈다. 그는 "한·중 공동발전을 위해 주도적 역할을 하자"며 "지난해 코로나19로 연기됐던 '한·중 기업인·전직 정부 고위인사 대화'를 조속한 시일에 다시 열고, 이 협의체를 양국 경제교류와 협력을 상징하는 행사로 이어가자"고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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