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상의, 내달 1일 회장단 회의서 공식결정 …2월 23일 의원총회서 최종확정키로
관례에 따라 3월 중 대한상의 의원총회 거쳐 4대그룹 총수 중 첫 대한상의 회장취임
관례에 따라 3월 중 대한상의 의원총회 거쳐 4대그룹 총수 중 첫 대한상의 회장취임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월 1일 서울상공회의소 차기 회장 겸 경제계를 대표하는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으로 추대된다. 4대 그룹 총수가 대한상의 회장을 맡는 것은 처음이다.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서울상공회의소 회장단은 다음달 1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회장단 회의를 열고 박용만 회장 후임으로 최태원 회장을 단독 추대하기로 했다. 회장 추대라는 중요한 의사결정이므로 방역 지침을 준수하며 대면 회의로 진행된다.
최태원 회장이 이날 서울상의 회장으로 추대되면 2월 23일 열리는 임시 의원총회에서 회장으로 최종 선출된다. 서울상의 회장은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겸하는 관례에 따라 최 회장은 3월 중 대한상의 의원총회를 거쳐 대한상의 회장 자리에도 오른다.
대한상의는 중소기업부터 대기업까지 아우르는 국내 최대 종합경제단체로 서울상의를 비롯한 전국 73개 지방 상공회의소를 대표한다. 전국 회원사가 18만개에 이르며, 전 세계 130여국 상공회의소와 글로벌 네트워크가 구축돼 있다.
대한상의 회장의 임기는 3년이며, 한 차례 연임할 수 있다. 재계는 4대 그룹 총수 가운데 첫 상의 회장을 맡는 최태원 회장이 기업활동을 제약하는 규제완화와 관련된 경제계 의견을 정치권에 전달하는 등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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