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4 06:45 (금)
자수성가형 기업인 적어 '변화와 혁신'처진다
자수성가형 기업인 적어 '변화와 혁신'처진다
  • 이코노텔링 곽용석기자
  • felix3329@naver.com
  • 승인 2020.12.15 0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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商議 지난 10년간 포브스의 '글로벌 100대 기업' 분석
中11곳,美 9곳, 日5곳 등 진입한 반면 국내기업은 없어
생계형 창업비중 높아 기술기반 경쟁력 격차 커질 우려
대한상공회의소가 지난 10년간 미국의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글로벌 100대 기업(포브스 글로벌 2000 기준)에 대한 국가별 신규 진입 현황을 조사한 결과 중국 기업이 11곳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미국 기업 9곳, 일본 기업 5곳이 진입한 반면 한국 기업의 신규 진입은 없었다.자료=대한상공회의소.
대한상공회의소가 지난 10년간 미국의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글로벌 100대 기업(포브스 글로벌 2000 기준)에 대한 국가별 신규 진입 현황을 조사한 결과 중국 기업이 11곳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미국 기업 9곳, 일본 기업 5곳이 진입한 반면 한국 기업의 신규 진입은 없었다.자료=대한상공회의소.

한국은 자수성가 기업인의 비중이 낮은데다 기술에 기반한 창업 비중도 적어 주요 경쟁국에 비해 변화와 혁신이 더딘 것으로 분석됐다. 이런 기업 창업과 산업 생태계의 영향으로 최근 10년간 '글로벌 100대 기업'에 신규 진출한 한국 기업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지난 10년간 미국의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글로벌 100대 기업(포브스 글로벌 2000 기준)에 대한 국가별 신규 진입 현황을 조사한 결과 중국 기업이 11곳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미국 기업 9곳, 일본 기업 5곳이 진입한 반면 한국 기업의 신규 진입은 없었다.

자료=대한상공회의소.
자료=대한상공회의소.

한국은 2010년부터 올해까지 삼성전자 단 한 곳만 글로벌 100대 기업에 포함됐다. 올해 발표된 순위에선 미국 기업이 37곳, 중국 기업 18곳, 일본 기업 8곳이 글로벌 100대 기업에 들어갔다. 대한상의는 이런 내용을 포함한 '국제 비교로 본 우리 기업의 신진대사 현황과 정책 시사점' 보고서를 펴냈다.

대한상의는 보고서에서 "코로나19 사태 속 4차 산업혁명 물결이 가속화되고 있어 혁신 강국과 격차가 더 벌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신산업 구조 전환의 골든타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점을 유념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포브스가 올해 발표한 '세계의 억만장자(Forbes World's Billionaire 2020)' 현황을 대한상의가 분석한 결과 10억 달러 이상 자산가 중 자수성가 기업인 비중은 한국이 57.1%(28명 중 16명)로 미국(70%), 중국(98%), 영국(87%), 일본(81%) 등 주요국보다 큰 차이를 보였다. 글로벌 평균은 69.7%였다.

대한상의 보고서는 국내 창업 유형의 변화 추이도 분석했다. 올해 상반기 전체 창업기업 가운데 기술에 기반한 '기회형 창업' 비중은 14.4%에 그친 반면 생계형 창업 등 '비기회형 창업' 비중이 85.6%였다.

대한상의는 "기회형 창업이 늘고 자수성가 기업인이 많이 나와야 경제·사회 전반의 규제가 속도감 있게 바뀌며 투자와 혁신이 촉진된다"며 "신산업·스타트업의 기회를 제약하는 낡은 법과 제도 전반을 혁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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