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21:55 (금)
SKT 박정호,SK E&S 유정준 부회장 승진
SKT 박정호,SK E&S 유정준 부회장 승진
  • 이코노텔링 곽용석기자
  • felix3329@naver.com
  • 승인 2020.12.03 23: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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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펙스추구협의회 내 거버넌스위원회 신설 … 조대식 의장 첫 3연임
46세 추형욱 임원 3년 만에 사장 승진 … 염용섭 소장도 사장에 올라
SK그룹이 3일 박정호 SK텔레콤 사장과 유정준 SK E&S 사장을 부회장으로 각각 승진 임명했다. 사진(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왼쪽),유정준 SK E&S 부회장(오른쪽))=SK.
SK그룹이 3일 박정호 SK텔레콤 사장과 유정준 SK E&S 사장을 부회장으로 각각 승진 임명했다. 사진(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왼쪽),유정준 SK E&S 부회장(오른쪽))=SK.

SK그룹이 3일 박정호 SK텔레콤 사장과 유정준 SK E&S 사장을 부회장으로 각각 승진 임명했다. 또한 추형욱 SK㈜ 투자1센터장이 임원에 선임된 지 3년 만에 초고속으로 사장으로 승진했다.

지배구조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그룹 최고의사결정기구인 수펙스추구협의회에 거버넌스위원회도 신설했다. 최태원 회장이 강조해온 '파이낸셜 스토리' 추진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SK그룹은 이날 수펙스추구협의회를 열고 관계사 이사회를 통해 결정된 임원 인사와 조직 개편 사항을 최종 협의했다. SK그룹은 "각 회사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기반으로 고객, 투자자, 시장 등 이해관계자에게 미래 비전과 성장 전략을 제시하고 신뢰와 공감을 쌓는, 이른바 파이낸셜 스토리를 본격 추진하는 데 초점을 뒀다"고 밝혔다.

최 회장의 최측근인 박정호 부회장은 SK텔레콤 대표이사와 SK하이닉스 부회장직을 겸하게 됐다. SK하이닉스 이사회 의장직은 내려놓는다. 이에 따라 정보통신기술(ICT) 전문가인 박정호 부회장과 인텔 출신의 반도체 전문가인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의 시너지가 주목된다. 두 사람은 최근 SK하이닉스의 인텔 낸드플래시 사업 부문 인수에서도 손발을 맞췄다.

유정준 SK E&S 사장도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유 부회장은 신재생에너지, 에너지솔루션 등 성장 사업의 글로벌 확장을 이끌게 된다고 SK그룹은 설명했다. SK E&S는 유 부회장과 추형욱 신임 사장의 공동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1974년생으로 40대인 추 사장은 SK E&S와 SK㈜에서 사업개발, 재무, 경영진단, 투자 업무 등을 두루 경험했다. 지난해부터 SK㈜ 투자1센터장으로 그룹의 친환경에너지, 반도체 소재·배터리 소재 분야의 신규 사업 개발과 인수·합병 등을 맡았다.

2017년부터 SK경영경제연구소를 이끈 염용섭 소장도 사장으로 승진했다. 그동안 행복경영, 딥 체인지(근본적 혁신) 등 SK의 변화에 밑거름 역할을 해온 데 이어 앞으로 ESG 등 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과제를 발굴하는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나머지 주요 계열사의 최고경영자(CEO)들은 유임됐다. 관계사 CEO들로 구성된 협의체인 수펙스추구협의회의 조대식 의장은 SK그룹 처음으로 3연임했다.

수펙스추구협의회는 지배구조의 투명성을 높이고 관계사의 이사회 중심 경영을 가속화하기 위해 거버넌스위원회를 신설했다. 수펙스추구협의회 자율·책임경영지원단장과 법무지원팀장을 맡고 있는 윤진원 사장이 거버넌스위원장을 맡았다.

또한 기존 에너지·화학위원회를 없애고 환경 관련 어젠다를 본격적으로 다룰 환경사업위원회를 신설했다. 환경사업위원장으로는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이 선임됐다. ICT위원회 위원장은 박정호 부회장이 맡는다.

이밖에 바이오소위원회, AI소위원회, DT소위원회를 관련 위원회 산하에 운영한다. ESG 문제를 선도해 사회적 책임을 다함과 함께 바이오, 인공지능(AI), 디지털 전환(DT) 등 미래 먹거리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번 인사에선 신규 선임 103명, 부회장·사장 승진 4명 등 107명에 대한 승진 인사가 이뤄졌다. 코로나19 사태 등 경영 환경을 고려해 예년보다 신규 선임 규모는 소폭 줄었으나 바이오와 소재, 배터리 등 신규 성장사업에는 인재를 발탁했다. 여성 임원도 작년과 같이 7명을 신규 선임해 그룹 전체 여성 임원 규모는 34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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