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23번째 '자상한 기업'으로 문화콘텐츠·홈쇼핑 기업 CJ ENM을 선정했다. 자상한 기업이란 기업이 보유한 인프라와 노하우 등 강점을 평소 거래를 하지 않는 기업이나 소상공인과 공유하는 자발적 상생협력 기업을 일컫는다.

중기부는 2일 서울 CJ ENM 가양동 스튜디오에서 CJ ENM·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함께 '중소기업·소상공인의 판로개척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CJ ENM은 우선 다이아 TV 크리에이터(창작자)가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을 소개해주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CJ ENM은 이를 위한 마케팅 비용의 20%를 지원하기로 했다.

가수 선미는 업무협약식 이후 진행되는 CJ ENM 예능 프로그램 '스튜디오 겟잇뷰티'의 '쑈라벨' 코너에서 중소기업 국가대표 공동브랜드인 '브랜드K' 제품을 추천했다.

CJ ENM은 앞으로 미국, 일본 외에도 신북방 지역 등 다른 지역에서 한류 콘서트 케이콘을 열어 중소기업의 수출 다변화를 지원한다. CJ 오쇼핑은 '전통시장, 지역 특화상품 컨설팅 전담반'을 신설하고 전통시장과 지역 특화상품 전용 코너를 만든다. 월 2회 지역 중소기업 특별전도 편성한다.

아울러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을 대상으로 하는 T커머스 방송을 월 5회 이상 보장하는 등 판매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코노텔링 곽용석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