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5 23:50 (토)
'신동빈의 뉴 롯데' 50대 초반 중심 CEO체제로
'신동빈의 뉴 롯데' 50대 초반 중심 CEO체제로
  • 이코노텔링 장재열기자
  • kpb11@hanmail.net
  • 승인 2020.11.26 23: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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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개 계열사 대표이사 교체…식품BU장에 이영구 롯데칠성 대표
승진·신임 임원 작년의 80% 수준…그룹홍보 총괄 고수찬 부사장
롯데그룹은 26일 계열사별로 이사회를 열고 이영구 롯데칠성음료 대표이사를 사장으로 승진시키며 식품BU장에 임명했다. 사진(이영구 롯데그룹 식품BU장)=롯데.
롯데그룹은 26일 계열사별로 이사회를 열고 이영구 롯데칠성음료 대표이사를 사장으로 승진시키며 식품BU장에 임명했다. 사진(이영구 롯데그룹 식품BU장)=롯데.

롯데그룹이 식품 사업부문(BU)장과 13개 계열사 대표를 교체하는 대규모 인사를 단행했다. 주요 계열사의 실적이 부진한 가운데 예년보다 한 달 앞선 인사로 계열사 대표들을 50대 초반으로 젊게 배치한 가운데 승진 및 신임 임원 수도 줄인 것이 특징이다.

롯데그룹은 26일 계열사별로 이사회를 열고 이영구 롯데칠성음료 대표이사를 사장으로 승진시키며 식품BU장에 임명했다. 이영구 신임 BU장은 1987년 롯데칠성음료에 입사해 롯데알미늄과 그룹 감사실 등을 거친 뒤 2017년부터 롯데칠성음료 대표를 맡아왔다.

식품BU장은 2018년 이후 2년 만에 교체됐다. 코로나19 사태 속 집밥 수요가 늘면서 식품업계가 호황인 상황에서 식품 계열사 실적이 경쟁업체보다 부진한 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롯데지주에서는 커뮤니케이션실장에 롯데건설 고수찬 부사장이 승진 임명됐고, 준법경영실장에는 검사 출신인 박은재 변호사가 부사장 직급으로 영입됐다. 롯데지주는 이로써 2년 사이 6개 실의 수장을 모두 바꿨다.

계열사 인사에선 13개사 대표가 교체됐다. 지난해 22개 계열사 대표가 바뀐 점을 감안하면 2년 새 전체 계열사의 3분의 2에 이르는 대표가 물갈이됐다. 특히 50대 초반 임원들을 대거 대표로 배치하며 인적 쇄신을 꾀했다.

롯데칠성음료에선 50세인 박윤기 경영전략부문장이 전무로 승진하며 대표를 맡았다. 역시 50세인 강성현 롯데네슬레 대표이사(전무)가 롯데마트 대표(사업부장)로 내정됐다. 롯데푸드 대표에는 롯데미래전략연구소장을 지낸 이진성(51) 부사장이, 롯데케미칼 기초소재 대표에는 LC USA 대표이사였던 황진구(52) 부사장이 각각 승진 내정됐다.

차우철 롯데지주 경영개선팀장(52·전무)은 롯데지알에스 대표로, 노준형 DT 사업본부장(52·전무)은 롯데정보통신 대표로 내정됐다.

롯데그룹은 "시장 수요를 빠르게 파악하고 신성장동력을 적극적으로 발굴할 수 있는 젊은 경영자를 전진 배치해 위기를 타개하겠다는 신동빈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롯데미래전략연구소장에는 롯데케미칼 기초소재 대표인 임병연 부사장이, 부산롯데호텔 대표에는 호텔롯데 국내영업본부장인 서정곤 전무가 내정됐다. LC USA 대표에는 손태운 전무가 승진 내정됐다.

LC Titan 대표에는 롯데케미칼 기초소재 생산본부장인 박현철 전무가, 롯데베르살리스 대표에는 롯데케미칼 기초소재 안전환경부문장 황대식 상무가 내정됐다. 롯데네슬레 대표에는 롯데칠성음료 글로벌본부장인 김태현 상무가 내정됐다. 해외법인에선 롯데제과 파키스탄 콜손 법인의 카얌 라즈풋 법인장이 새로 임원이 되었다.

전반적인 계열사 실적 부진으로 인한 위기감 속에 예년보다 한 달 일찍 이뤄진 올해 임원 인사에선 신임 임원이 지난해 64명에서 50명으로 줄어드는 등 승진과 신임 임원 수도 지난해의 80% 수준으로 감소했다. 여성으로는 롯데칠성음료 송효진 상무보 등 4명이 새로 임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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